한국 U20 여자축구 대표팀, '유럽 강팀' 프랑스와 아쉽게 비겨

[FIFA U20 여자월드컵 C조] 한국 1-1 프랑스

멀리 폴란드까지 날아가 U20 여자축구 월드컵 도전에 나선 우리 선수들이 유럽의 강팀 프랑스와 만난 월드컵 첫 게임에서 아쉽게 동점골을 내주고 비겼다. 하지만 충분히 세계 상위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끌고 있는 20세 이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한국 시각으로 지난 6일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월드컵 C조 유럽의 강팀 프랑스와의 첫 게임을 1-1로 비겼다.

슈퍼 서브 백서영의 결승골 기회 아쉽게 빗나가

16강 토너먼트 진출 1차 목표를 이루기 위해 프랑스와의 첫 게임에서 승점을 반드시 따내야 하는 우리 선수들은 비교적 높은 위치부터 강한 압박 축구를 펼쳤다. 이 선택의 효과가 예상보다 일찍 나타나 11분 3초 만에 귀중한 첫 골을 뽑아낸 것이다.

가운데 미드필더 한민서의 가로채기에 이은 스루패스가 빠르게 들어갔고 이 공을 받은 조혜영이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마무리했다. 프랑스 수비수 리나 가이의 슬라이딩 태클에 걸려 뜬 공이 골키퍼 키를 넘어 포물선을 그리며 들어간 것이다.

한국의 선취골에 놀란 프랑스는 23분에 미드필더 켄자 두푸르의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한국 골키퍼 김채빈이 자기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완벽하게 잡아냈다. 그런데 35분 2초에 프랑스의 동점골이 기막히게 들어갔다.

쥐스틴 루케의 헤더 패스를 받은 프랑스 미드필더 나올리아 트라오레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한국 골문 왼쪽 하단을 뚫어낸 것이다. 김채빈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트라오레의 발등에 제대로 맞은 공이 쏜살같이 빨려 들어갔다. 후반 시작 후 3분 만에 프랑스의 역전골이 들어가는 줄 알았지만 셀레스테 델크루아의 왼발 터닝슛을 한국 골키퍼 김채빈이 몸 중심을 빠르게 낮춰 정확하게 잡아냈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결승골 기회가 75분에 찾아왔다. 프랑스 풀백 줄리안 데니조의 백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달려 들어간 후반 교체 멤버 백서영이 상대 골키퍼 알리샤 페르난데스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낮게 찼지만 프랑스 골문 왼쪽 기둥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고 말았다.

같은 장소에서 7일 오전 1시에 이어진 C조 게임에서 에콰도르가 가나를 3-0으로 물리치고 C조 선두로 나섰는데, 우리 선수들은 오는 9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1패를 안고 있는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게임을 뛸 예정이다.

FIFA U20 여자월드컵 C조 결과
(9월 6일 일요일 오후 10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 - 폴란드)

★ 한국 1-1 프랑스 [골-도움 기록 : 조혜영(11분 3초,도움-한민서) / 나올리아 트라오레(35분 2초,도움-쥐스틴 루케)]

◇ 한국 (4-2-3-1, 감독 : 박윤정)
FW : 10번 이하은(62분↔백서영)
AMF : 9번 이하은, 최주홍(62분↔김민서), 조혜영(89분↔신지윤)
DMF : 한민서, 진혜린(76분↔박주하)
DF : 윤아영, 남승은, 정다빈, 천시우(76분↔맹희진)
GK : 김채빈

◇ C조 현재 순위
1 에콰도르 3점 1승 3득점 0실점 +3
2 한국 1점 1무 1득점 1실점 0
2 프랑스 1점 1무 1득점 1실점 0
4 가나 0점 1패 0득점 3실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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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및 라켓 스포츠 기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