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듀오' 터졌지만... LAFC, 또 흔들린 '후방 수비'

[MLS] LAFC, 레알 솔트레이크와 리그 23라운드서 2-2 무승부

흥부 듀오가 오랜만에 각각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으나 LA는 지독한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FC는 6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6라운드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LA는 서부 조 10승 7무 7패 승점 37점 3위에, 솔트레이크는 8승 5무 9패 승점 29점 10위에 자리했다.

원정을 떠나온 LA는 반드시 승리가 절실했다. 최근 공식전 6경기서 단 1승도 못 챙기고(4무 2패) 있었던 가운데 반등이 필요했기 때문.

해결사로 나선 이들은 바로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 흥부 듀오였다. 전반 14분 손흥민의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부앙가는 수비 1명을 제치고,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후 솔트레이크도 로브자니쩨 슈팅으로 따라붙었으나 LA가 빠르게 균형을 뒤집었다. 전반 39분 좌측에서 부앙가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흥부 듀오' 터진 LA, 지독한 수비 불안 또 노출

그렇게 흥부 듀오의 활약 덕분으로 승점 3과 함께 2위 탈환까지 단 1점만을 남겨뒀으나 LA는 목표를 달성에 실패했다. 후반 33분 애런 롱이 걷어낸 볼이 상대에게 흘러갔고, 요리스가 슈팅을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노엘 칼리스칸이 그대로 밀어넣었다.

이후 LA는 급하게 반격에 나섰으나 솔트레이크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또 수비에서 흔들리며 승점을 놓쳤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4골을 내주며 밴쿠버에 이어 최소 실점 2위에 자리하고 있으나 최근 급격하게 후방이 흔들리며 약점으로 변모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후 시애틀·LA 갤럭시·솔트레이크·캔자스를 잡아낼 때만 하더라도 4경기서 단 1실점만을 기록하며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했지만, 최근 흐름은 매우 심상치 않다.

18라운드 밴쿠버와 맞대결에서는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공세를 버티지 못하며 실점을 내줬고, 이후에도 과달라하라·케레타로·샌디에이고·콜로라도·포틀랜드에 모두 골망이 흔들렸다.

직전 DC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는 상대 유효 슈팅 4개를 요리스가 모두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이번 경기는 아니었다. 힘겹게 득점에 성공했으나 수비에서 황당한 실수가 반복되면서 승점 3이 1로 줄어드는 참사를 맞았다.

유효 슈팅은 무려 9개를 허용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도 무려 27번이나 터치를 내줬다. 그만큼 LA 수비진이 엄청나게 흔들렸다는 증거다.

이번 시즌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 아래 지난해 놓쳤던 MLS 정상 타이틀 도전에 나섰으나 이런 경기력이 반복되면 우승 장담은 매우 힘들다. 특히 정규 라운드 종료 후 열리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을 반드시 재점검해야만 한다.

현지 매체 <LA 오피니언> 역시 "공격진의 스타 플레이어들은 막강하지만, 수비진의 불안감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LA는 오는 10일(한국시간) 뉴욕 레드불스를 상대로 반등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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