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차이나 마스터즈 결승 진출... 야마구치 아카네 상대 7연속 승리

[2026 BWF 차이나 마스터즈 여자단식 4강] 안세영 2-0 야마구치 아카네

 5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를 꺾고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를 꺾고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 8월 23일에 끝난 BWF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2-0으로 이긴 야마구치 아카네를 다시 만난 안세영은 더욱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뽐냈다. 맞대결 7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남긴 채, 기분 좋게 투어 결승에 올랐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메달 소식을 기대하게 만드는 결과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한국 시각으로 9월 5일(토) 오전 11시 중국 선전 아레나 1번 코트에서 벌어진 2026 BWF(세계 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차이나 마스터즈(슈퍼 750 시리즈) 여자단식 4강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43분 만에 2-0(21-13, 21-15)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섰다.

안세영 vs. 야마구치 아카네 36번째 맞대결, 최근 7경기 모두 이겨

BWF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챔피언 안세영이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만났다. 두 선수의 공식 맞대결이 36번째나 되기 때문에 상대 선수의 경기 운영 패턴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첫 번째 게임 초반 야마구치 아카네가 3-1까지 앞서나가며 기세를 올렸지만 곧바로 호흡을 가다듬은 안세영이 역전 포인트는 물론 점수 차이를 점차 크게 만들어 놓으며 맞대결 통산 21번째 승리이자 최근 맞대결 7연속 승리 기록을 만들어낸 것이다.

안세영의 템포 빠른 스매싱 포인트는 야마구치 아카네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주무기였다. 왼쪽 옆줄 안쪽에 한 번, 오른쪽 옆줄 안쪽에 연거푸 한 번 더 점프 스매싱 포인트를 찍어내며 10-6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안세영은 결승 진출 자신감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야마구치 아카네가 첫 번째 게임 막판 3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따라붙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안세영은 뛰어난 수비력으로 야마구치 아카네의 스트로크 실수를 이끌어냈다. 안세영은 이 기세를 그대로 두 번째 게임 초반으로 몰고 가서 6-0까지 달아나는 흐름을 만들어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야마구치 아카네가 6-8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안세영이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집중력 뛰어난 수비와 섬세한 스트로크 기술을 보여주며 다시 달아났다. 첫 번째 게임 중반과 마찬가지로 가벼운 점프 스매싱 포인트로 18-10을 만든 안세영의 표정에는 여유로움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야마구치 아카네를 네트 앞으로 끌어당겼다가 포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싱 포인트로 19-14를 만든 안세영의 능숙한 운영 능력은 그야말로 한 수 위였다. 두 번째 게임 21-15 매치 포인트도 안세영의 가벼운 점프 스매싱 포인트였다.

이렇게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지난 해 10월 덴마크 오픈 4강 승리 순간부터 지금까지 7연속 맞대결 승리 기세를 이어나간 것이다. 그런데 안세영의 결승 상대로 예상했던 홈 코트의 왕즈이(2위)가 이어 열린 여자단식 두 번째 4강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일본의 유망주로 불리는 미야자키 토모카(9위)가 1시간이나 이어진 왕즈이와의 접전 끝에 2-0(21-19, 23-21) 승리를 거둔 것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미야자키 토모카를 일곱 번 만나서 모두 이긴 경험을 갖고 있다.

2026 BWF 차이나 마스터즈 여자단식 4강 결과
(9월 5일 오전 11시, 선전 아레나 1번 코트 - 중국)

★ 안세영(한국, 1위) 2-0 (21-13, 21-15)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배드민턴 안세영 야마구치아카네 BWF 차이나마스터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및 라켓 스포츠 기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