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앞둔 아시안 게임... 선수단 결단식 열려

[현장]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선수단 결단식 개최... 이 대통령 "기량 마음껏 펼치길"

 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단과 내빈들이 '원 팀 코리아' 메시지가 적힌 타올을 들어 보이고 있다.
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단과 내빈들이 '원 팀 코리아' 메시지가 적힌 타올을 들어 보이고 있다.박장식

개막을 보름 남짓 앞둔 아시아의 축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3일 오후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상현 선수단장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41개 종목 1052명 규모로 꾸려진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 대통령 "선수들과 지도자 자랑스러워...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해 달라"

 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아시안 게임 대표 선수단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아시안 게임 대표 선수단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박장식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안 게임을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선수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의 시간을 잘 알고 있다. 자신의 한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온 선수들과 곁을 지키며 헌신한 지도자들에게 자랑스럽다"고 축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종목부터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e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무대가 이번 아시안 게임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쏟아내는 선수 여러분의 모습이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큰 감동과 용기로 다가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는 것"이라며, "정부는 선수 여러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역시 "이 자리에 서기까지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안고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 온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며 축사했다.

2002년 부산·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 탁구 선수로 출전해 아시안 게임 메달리스트로 남아 있는 유승민 회장은 "나 역시 두 번의 아시안 게임 무대에 섰던 선수로서 대회를 앞둔 여러분의 기대와 설렘,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여러분이 그동안 흘린 땀을, 동료와 지도자를, 여러분이 걸어온 시간을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41개 종목 1052명 출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선수단이 선수단 소개 장면에서 휴대폰을 들고 촬영에 나서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선수단이 선수단 소개 장면에서 휴대폰을 들고 촬영에 나서고 있다.박장식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052명의 선수단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배드민턴과 사이클, 육상 등 종목에 출전하는 임원과 선수단이 소개된 가운데, e스포츠 참가 선수단을 소개하는 도중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이상혁(페이커)이 등장하자 선수단 사이에서도 환호가 터져 나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이상현 선수단장에게 대회 선수단기를 수여한 가운데, 국민들의 응원이 담긴 메시지를 모아 선수단이 태극마크를 키워 나가는 선전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되며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은 사전 종목으로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남자 농구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다. 10월 4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는 43개 종목에서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앞두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당초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결단식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개표소 봉쇄의 여파로 진천선수촌에서 대신 개최되었다. 아울러 올림픽핸드볼경기장 내 입주한 종목 단체들 역시 대체 업무 공간을 마련해 아시안 게임 대비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 선수단은 빠델과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서 선수 792명, 임원 260명을 합쳐 1052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역대 최다 종목에 선수단이 나선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는 17일 본단 출국을 계기로 본격적인 아시안 게임 레이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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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야기를 찾으면 하나의 심장이 뛰고, 스포츠의 감동적인 모습에 또 하나의 심장이 뛰는 사람. 철도부터 도로, 컬링, 럭비, 그리고 수많은 종목들... 과분한 것을 알면서도 현장의 즐거움을 알기에 양쪽 손에 모두 쥐고 싶어하는, 여전히 '라디오 스타'를 꿈꾸는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