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두산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임찬규
LG트윈스
4위 LG에게 가장 중요했던 5위 두산과의 이번 주중 3연전 일정. 최상의 경우에는 3위까지 올라갈 수 있기도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5위까지 미끄질 수도 있는 상황.
현재까지는 최상의 시나리오 대로 갔다. 같은 날 3위였던 KIA가 6위 NC에게 패했고, LG가 두산을 잡으면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타선에서는 송찬의가 두산 선발 잭로그 상대로 3점포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이 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는 없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그 주인공이다.
임찬규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5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였다. 두산 선발 잭로그(6이닝 3실점)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1회부터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다음 두 타자를 연속으로 땅볼을 유도해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양의지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다행히 김민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조수행을 땅볼, 김대한과 정수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 이후 안재석의 안타와 박준순의 땅볼, 양의지의 안타로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김민석을 초구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1사 이후 조수행과 김대한의 연속 안타로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정수빈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킴과 동시에 2루 주자 조수행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무리하게 쇄도하다가 아웃이 되면서 순식간에 이닝이 마무리 되었다. LG로서는 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2사 이후 박준순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양의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2사 이후 조수행의 볼넷과 도루로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김대한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진 임찬규는 7회 케네디와 교체되면서 선발로서의 임무를 완수했다. LG 불펜진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케네디(1이닝 무실점), 우강훈(0.2이닝 무실점), 손주영(1.1이닝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으며 임찬규와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후 임찬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순위 싸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리즈였다. 선취점을 줬지만, 팀이 리드를 지킬 수 있어 다행이었다. 비로 인해 마운드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5경기 연속 QS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맞춰 잡는 타이밍이 좋아서 그걸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 경기에는 특히 (박)해민이 형을 포함해 수비에서 비가 오는 날씨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투혼을 보여줬다. 그 덕에 나도 적은 투구 수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LG 팬들에게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은 특히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잠실 야구장을 찾아오셨다. 너무나도 감사하다. 마지막 잠실야구장에서의 경기여서 선수단이 특히 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힘찬 응원 계속 보내주시면, 우리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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