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라도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케이비리포트
금방 돌아올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복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8월 중순부터 퓨처스리그 등판을 시작하며 차근차근 투구 수를 끌어올렸지만 그 이후 폭염과 오락가락한 폭우로 인해 2군 경기 일정이 잇따라 취소됐다. 예정되어 있던 퓨처스 등판 기회가 사라지면서 당초 구상했던 복귀 스케줄이 꼬이고 말았다.
이에 삼성은 후라도의 상태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급하게 상무와의 평가전을 잡았다. 결과는 긍정적이다. 지난 8월 30일 상무전에 선발 등판한 후라도는 6이닝 1실점 6피안타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총 77개의 공을 던지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7km/h를 기록했고 투심,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전 구종을 점검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후라도의 빈 자리를 채운 보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후라도의 복귀 준비가 더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대체 외인인 보스와의 계약을 9월 15일까지로 2주 연장한 바 있다. 다만 KBO 규약상 기존 외국인 선수가 복귀할 경우에는 연장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어서 후라도의 조기 1군 등록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8월초 2경기에서 7이닝 11실점으로 부진했던 보스는 최근 2번의 등판에서는 5이닝 12탈삼진,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1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 등판 예정인 보스가 또 한번 호투를 이어갈 경우 삼성은 후라도를 복귀 시점을 다소 늦출 가능성은 있다.
▲주말 LG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라도
삼성라이온즈
현재로선 후라도의 복귀 무대는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9/4~9/6)이 될 것이 유력하다. 후반기 합류 후 등판한 7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 중인 크리스 페덱(4승 2패, ERA 2.25)에 후라도가 가세할 경우 삼성은 리그 최고 수준의 외인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된다.
9월은 정규시즌 우승팀의 향방을 가를 운명의 승부처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소집 등 전력 이탈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수년 간 검증된 '이닝 이터' 후라도의 복귀는 삼성에게 있어 천군만마다. 두달 가량의 휴업을 끝내고 돌아오는 후라도가 삼성의 통합 우승 시나리오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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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우승 시나리오… 후라도 복귀로 완성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