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활약하는 미미 보며 품게 된 궁금증

[주장] tvN <우주떡집>부터 개인 채널 <밈PD>까지, 다재다능 면모 뽐내

 tvN '우주떡집'
▲tvN '우주떡집'CJ ENM

미미(오마이걸)는 2026년 각종 예능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을 만하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우주떡집>을 비롯해 구독자 55만 명을 자랑하는 개인 채널 <밈PD> 활동은 물론, 최근에는 생애 첫 솔로 가수 데뷔에 나서고 각종 TV 및 유튜브 인기 채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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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첫 싱글 음반 <Bish Bash Bosh>를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미미는 각종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SBS <런닝맨>, tvN <놀라운 토요일>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조나단>, <꼰대희>, <하와수> 등 유명 유튜브 채널에도 연이어 출연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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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는 미미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과연 미미가 못 하는 것은 무엇일까. 보조 셰프(<우주떡집>), 능청스러운 먹방 유튜버(<밈PD>), 자연인의 1일 제자(<하와수>) 등 다양한 예능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면서도 음악에서는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경계 없는 활동으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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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떡집'의 든든한 보조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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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우주떡집'
▲tvN '우주떡집'CJ ENM

<지구오락실>의 스핀오프이자 식당 예능으로 선보인 <우주떡집>에서 미미는 그동안 보았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면모를 과시한다. 여전히 해석이 쉽지 않은 '미미어'(?)를 구사하지만, 주방에서만큼은 침착함을 꾸준히 유지한 채 종종 멘탈이 흔들리는 메인 셰프 이영지를 든든히 보필한다. 라자냐 기반의 '떡자냐'와 '버터떡' 등 각종 요리와 디저트는 미미의 손을 거쳐 군침 도는 메뉴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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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미미가 보여준 예사롭지 않은 모습 중 하나는 예리한 시선으로 식당 내 필요한 요소를 재빨리 파악한다는 점이다. 주방의 흐름을 세밀하게 살피고 필요한 일을 찾아 움직이면서 수시로 동료들을 챙기는 등 <우주떡집>의 자상한 엄마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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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순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국 각지의 명물 빵집을 두루 섭렵한 미식가로서, 미미는 실전 식당에서 발군의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또루꾸 막또', '민주당-새누리당-공산당' 등 <지구오락실> 시절 각종 말실수로만 미미를 기억했던 시청자들에겐 '미미의 재발견'이나 다름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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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다움'으로 채운 유쾌한 예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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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하와수', '꼰대희'
▲유튜브 채널 '하와수', '꼰대희'MBC, 꼰대희

요즘 미미의 예능 행보는 특정 프로그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신보 발표에 맞춰 출연한 다양한 콘텐츠에서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하며 초대 손님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200% 이상 해낸다. 박명수와 정준하의 <하와수>에서는 깜짝 수제자로 등장해 자연인 선배들을 상대로 월급 600만 원과 4대 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내거는 능청스러운 상황극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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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놀라운 토요일>과 유튜버 <조나단> 채널에서는 독특한 발음을 소재로 한 퀴즈 풀이부터 연기 도전까지 소화하며 웃음을 만들어냈다. 자칫 콤플렉스가 될 수도 있는 자신의 특징을 오히려 다른 예능인과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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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프로그램의 성격과 분위기는 천차만별이었지만, 미미는 일련의 예능에서 해당 콘텐츠의 성격에 조금씩 자신을 맞추면서도 엉뚱함, 솔직함, 호기심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자칫 스스로를 낭비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미미다움'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 우리가 미미를 늘 응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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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내공 입증한 당당한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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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미 'Bish Bash Bosh' 뮤직비디오
▲미미 'Bish Bash Bosh' 뮤직비디오DSP미디어, RBW

대중에게 미미는 "어설프지만 늘 유쾌한 아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오랜 기간 아이돌 활동을 통해 쌓아 올린 고민과 단단함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 미미는 여러 방송 출연 당시 오마이걸 초창기 요정·몽환 콘셉트를 소화하면서 느꼈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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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전면에 드러나지 않던 쭈구리였다", "걸그룹의 예쁜 얼굴이 아니었다"고 덤덤히 표현했지만, 미미는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갈고닦았다. 일찌감치 자신의 랩 파트는 모두 혼자 완성하고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미미는 오마이걸 음악에서도 적잖은 비중을 스스로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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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비트 기반의 힙합 솔로 데뷔곡 'Bish Bash Bosh'에는 지난 11년에 걸친 미미의 음악적 내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금 그 허세는 내려놔", "Make it high, We never go low"라는 가사처럼, 미미의 꺾이지 않는 마음가짐은 압도적인 에너지로 무대에서 표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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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는 그동안 연예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복싱, 디제잉, 생활형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본업 밖 영역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증명해 왔다. 예능 속 친근한 캐릭터를 단순히 허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능력을 다방면으로 확장시키는 모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재밌는 아이돌"을 넘어 이제는 당당한 아티스트로 발돋움한 미미의 빛나는 가치도 여기에 담겨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미미 우주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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