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부터 개인 10승까지... 왕옌청의 두 마리 토끼 사냥

4일 삼성전 선발 등판, 왕옌청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할까

 4일 삼성전 선발로 나서는 한화 왕옌청
4일 삼성전 선발로 나서는 한화 왕옌청한화이글스

현재 아시아쿼터 성공 사례로 거론되는 한화 왕옌청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왕옌청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왕옌청에게 이번 등판이 상당히 중요하다. 개인적인 성적으로는 아시아쿼터 투수 최초로 10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다. 만일 10승을 달성하게 되면 임찬규(LG)와 함께 다승 부문에서 공동 1위로 오르게 된다.

팀에게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주 한화는 2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주중에 롯데 상대로는 위닝 시리즈를 거뒀지만, 주말에 kt 상대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5강 진입을 해야 하는 한화 입장에서는 kt전 스윕패의 데미지가 상당했다. 현재 5위 KIA와의 격차는 4.5게임으로 아직 갈 길이 먼 6위 한화다.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왕옌청의 호투가 절실하다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왕옌청의 호투가 절실하다한화이글스

어느 때보다 왕옌청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왕옌청은 이번 시즌 20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9일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QS+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2경기 연속 QS+이자 개인 2연승 중이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는 3차례 등판이 있었다. 비록 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이 2.84로 준수했다. 대구에서는 1차례 나와 5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그럼에도 왕옌청에게 삼성전 약점은 뚜렷했다. 바로 출루 허용률이 1.82로 꽤 높았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피안타율(0.259)과 피OPS(0.774) 등 세부 지표도 높은 편이긴 하다.

실제로 삼성 타자들이 왕옌청을 어느 정도 공략한 편이긴 했다. 이재현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전병우는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사사구, 최형우는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한화 입장에서는 왕옌청의 호투가 절실하다.

 한화 타선이 상대해야 하는 삼성 선발 양창섭
한화 타선이 상대해야 하는 삼성 선발 양창섭삼성라이온즈

한화 타선은 삼성 선발 양창섭을 얼마만큼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양창섭은 이번 시즌 17경기(14선발) 8승 1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9일 KIA전에서 6이닝 6실점(6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는 2차례 나와 1승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5.40으로 다소 높다. 2경기 모두 대전에서 맞대결을 한 기록이고, 대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맞붙는다.

양창섭의 한화전 세부 지표를 보면 좋지 않다. 출루 허용률(2.10)부터 피안타율(0.333), 피OPS(0.929) 등이 그 증거다. 실제로 한화 타자들도 양창섭을 어느 정도 공략한 편이었다. 페라자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이원석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이도윤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한화의 팀 타율은 0.281(6위)로 무난했지만, 득점권 타율이 0.120으로 전체 최하위였다. 타선의 분발도 요구되지만, 한화 타자들의 클러치 능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무더운 대구 날씨다. 무더위 속에서 한화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 2승 1무 6패로 열세인 한화.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위기의 팀을 왕옌청이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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