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 해트트릭 잉글랜드 3위 마침표... '음바페' 득점왕 가능할까

[2026 FIFA 월드컵 3위 결정전] 잉글랜드 6-4 프랑스

날개 공격수 부카요 사카는 이번 대회 마지막 게임에서 멋진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잉글랜드에게 3위 메달을 걸어주었고, 아쉽게 4위에 그친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 열 번째 골과 네 번째 도움 기록을 찍어내며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골든 부트)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음바페는 월드컵 22게임 통산 22골이라는 놀라운 결정력까지 자랑하며 역대 월드컵 최다골 선두 자리에도 올라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잉글랜드가 한국 시각으로 19일(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6-4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랑스 데샹 감독과의 이별 게임

게임 시작 후 2분 16초만에 잉글랜드의 첫 골이 터져나왔다. 프랑스 날개 공격수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가로챈 잉글랜드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공을 몰고 들어가다가 기막힌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프랑스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꽤 이른 시간 골을 성공시킨 잉글랜드는 센터백 우파메카노가 벤치에 앉은 프랑스를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넣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데클란 라이스의 왼쪽 코너킥 크로스를 받은 수비수 에즈리 콘사가 헤더 골을 17분 54초에 넣었고, 마커스 래시포드의 완벽한 어시스트를 받은 부카요 사카가 36분 12초에 왼발로 해트트릭 시동을 걸었다.

부카요 사카는 전반 추가 시간 54초에 놀라운 세컨드 볼 집중력을 발휘한 에베레치 에제가 밀어준 공을 받아 프랑스의 빈 골문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왼발 추가골을 넣었다.

유능한 골잡이 해리 케인이 뛰지도 않은 잉글랜드에게 4골을 얻어맞고 하프 타임 라커룸으로 들어간 프랑스는 디디에 데샹 감독의 마지막 게임을 이대로 망칠 수 없다며 후반 선수 교체(뎀벨레, 바르콜라, 디뉴, 우파메카노 4명 in)를 시작으로 더 흥미로운 게임을 만들어 나갔다.

거짓말처럼 후반 시작하면서부터 달라진 프랑스는 마이클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받은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의 왼발 인사이드 골(47분 30초)부터 놀랍게 따라붙었다. 교체 멤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53분 38초에 음바페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골을 터뜨렸고, 65분 50초에는 '마이클 올리세 도움 - 킬리안 음바페 골' 공식이 한 번 더 들어맞으며 점수판을 4-3까지 만든 것이다.

킬리안 음바페는 이 추가골로 이번 월드컵 득점왕(골든 부트) 순위에서 가장 높은 곳(10골 4도움)에 올라섰다. 하루 뒤 스페인과의 결승 무대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보다 2골이 많은 것이니 득점왕 트로피가 눈앞에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음바페는 역대 월드컵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21골의 리오넬 메시를 밀어내고 1위(22골)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골든 부트(득점왕) 현재 순위
1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10골 4도움
2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8골 4도움
3위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7골 1도움
4위 엘링 홀란(노르웨이) 7골
5위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6골 2도움
6위 해리 케인(잉글랜드) 6골 1도움
7위 미켈 오야르사발(스페인) 5골 1도움
8위 이스마일라 사르(세네갈) 4골 1도움
9위 훌리안 퀴뇨네스(멕시코) 4골 1도움
10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4골 1도움

프랑스의 놀라운 추격전에 정신을 바짝 차린 잉글랜드는 85분에 제드 스펜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프랑스 풀백 말로 귀스토의 걸기 반칙이었다. 이 결정적인 쐐기골 기회에서 11미터 지점에 공을 내려놓은 주인공은 부카요 사카였다. 약 7분 전에 교체 멤버로 들어온 주드 벨링엄이 넘겨준 공을 받은 부카요 사카는 왼발 페널티킥(86분 41초)을 프랑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날카롭게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프랑스의 후반 교체 멤버 우스만 뎀벨레가 추가 시간 5분 23초에 다요 우파메카노의 기막힌 스루패스를 받아 아름다운 왼발 감아차기 만회골로 5-4까지 따라붙었지만 잉글랜드에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차세대 에이스로 인정받은 주드 벨링엄이 있었다. 벨링엄은 후반 추가 시간 7분 15초에 프랑스 수비수 셋을 따돌리며 오른발 끝내기골을 터뜨려 멋진 마침표를 찍어낸 것이다.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은 20일(월) 오전 4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페인 vs 아르헨티나'의 파이널 게임만 남겨놓게 되었다.
FIFA 월드컵 역대 최다골 순위
1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22골 / 22게임
2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21골 / 33게임
3위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16골 / 24게임
4위 호나우두(브라질) 15골 / 19게임
5위 해리 케인(잉글랜드) 14골 / 18게임
6위 게르트 뮐러(서독) 14골 / 13게임
7위 쥐스트 퐁텐(프랑스) 13골 / 6게임
8위 펠레(브라질) 12골 / 14게임
9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11골 / 27게임
10위 위르겐 클린스만(서독) 11골 / 17게임

2026 FIFA 월드컵 3위 결정전 결과 (7월 19일 일요일 오전 6시, 마이애미 스타디움)

잉글랜드 6-4 프랑스 [골, 도움 기록 : 데클란 라이스(2분 16초), 에즈리 콘사(17분 54초,도움-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36분 12초,도움-마커스 래시포드), 부카요 사카(45분 54초,도움-에베레치 에제), 부카요 사카(86분 41초,PK), 주드 벨링엄(90+7분 15초) / 킬리안 음바페(47분 30초,도움-마이클 올리세), 브래들리 바르콜라(53분 38초,도움-킬리안 음바페), 킬리안 음바페(65분 50초,도움-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90+5분 23초,도움-다요 우파메카노)]
- 공식 관중 : 64,478명
- 주심 : 헤수스 발렌수엘라 사에즈(베네수엘라)

잉글랜드 4-5-1 (감독 : 토마스 투헬)
FW : 아이반 토니(79분↔엘리엇 앤더슨)
MF : 마커스 래시포드(46분↔올리 왓킨스), 에베레치 에제(79분↔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모건 로저스, 부카요 사카
DF : 제드 스펜스, 마크 게히(90+2분↔트레보 찰로바), 에즈리 콘사, 자렐 콴사(83분↔리스 제임스)
GK : 딘 헨더슨

프랑스 (4-2-3-1 감독 : 디디에 데샹)
FW : 킬리안 음바페
AMF : 데지레 두에(46분↔브래들리 바르콜라), 라얀 셰르키(46분↔우스만 뎀벨레), 마이클 올리세
DMF : 아드리앙 라비오, 워렌 자이르-에메리
DF : 테오 에르난데스(46분↔뤼카 디뉴), 막상스 라크루아, 이브라히마 코나테(46분↔다요 우파메카노), 말로 귀스토(90+1분↔쥘 쿤데)
GK : 마이크 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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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및 라켓 스포츠 기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