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킬러' 웰스를 무너뜨린 'KT 4번 타자' 힐리어드

17일 LG전 2홈런 6타점 맹활약, 팀의 6 대 1 승리에 공헌

 17일 LG전 2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을 한 kt 힐리어드
17일 LG전 2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을 한 kt 힐리어드kt위즈

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2위 LG를 잡았다. 이번 승리로 3위 kt는 2위 LG와의 격차를 1.5게임까지 좁혔다. 사실 kt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가 쉽지는 않았다. LG 선발이었던 라클란 웰스가 이번 경기 전까지 kt 상대로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4로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선수의 활약이 컸다. 2홈런 6타점으로 타선에서 맹활약을 하며 웰스를 무너뜨렸다. kt의 4번 타자 샘 힐리어드가 그 주인공이다. 힐리어드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결과는 4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2득점이었다. 공교롭게도 kt가 낸 6점을 모두 힐리어드가 만들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힐리어드는 LG 선발 웰스의 4구 커브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2사 만루 상황이었다. LG 선발 웰스의 5구 커브를 그대로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스코어는 4 대 0. 기선제압의 만리런이었다.

세 번째 타석은 5회초 2사 1루 상황이었다. LG 선발 웰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스코어는 6 대 0. 승기를 잡는 쐐기포이기도 했다. 2개의 홈런으로 LG 선발 웰스를 KO시켰다.

네 번째 타석은 8회초 1사 상황이었다. LG 투수 김영우의 3구 직구를 과감하게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힐리어드의 활약에 힘을 입어 kt는 LG를 6vs1로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힐리어드는 2홈런 6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 힐리어드는 2홈런 6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kt위즈

경기 종료 후 힐리어드는 방송 인터뷰를 "LG가 대단히 강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서 너무나도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6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2홈런 6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이에 대해선 "나 같은 경우에는 오래 쉬다 보면, 경기 감각이 빨리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래서 16일에는 타격 타이밍을 잡기 힘들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2번째 경기다 보니, 어제 애먹은 부분을 분석해서 타격에 임했다. 그러다 보니, 결과가 좋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kt 외야진 뎁스는 상당히 두텁다. 실제로 이번 시즌 외야수 공격 지표를 보면, 외야수 전체 타율(0.306)과 OPS(0.846)가 모두 1위다. 이러한 성적에 대해서 힐리어드는 "타격이든 수비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선수들끼리 상호보완적으로 피드백을 해주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후반기 각오에 대해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느 팀을 만나든 내가 가지고 있는 걸 최대한 보여줘서 팀이 가장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t 팬들에게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야구장을 찾아오는 kt 팬들께 너무 고맙다. 팬들 목소리가 경기장 안에서도 잘 들려서 힘이 무척 난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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