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경기 만에 통산 KIA전 첫 승을 거둔 롯데 선발 나균안

8일 KIA전 5.2이닝 2실점(2자책) 호투, 팀의 11-3 승리에 공헌

 8일 KIA전 5.2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한 롯데 선발 나균안
8일 KIA전 5.2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한 롯데 선발 나균안롯데자이언츠

통산 KIA 상대로 22경기(15선발) 승리 없이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8로 고전했던 롯데 선발 나균안. 올해도 KIA 상대로 3경기 나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23번째 등판 만에 KIA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나균안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5.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KIA 선발 네일(3.1이닝 5실점)과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초 1사 이후 김호령의 2루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나성범을 뜬공,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나균안은 4회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나성범을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카스트로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며 2사 1루가 되었다. 하지만 한준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나균안은 6회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이후 김호령에게 2루타를 맞으며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김도영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나성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9-1. 설상가상 카스트로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더니, 한준수에게마저 안타를 맞으며 스코어는 9-2가 되었다.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롯데는 선발 나균안을 교체했다. 투구 수가 94개로 1명 더 상대할 수도 있었지만, 롯데는 안정을 택했다. 다행히 구원으로 올라온 현도훈이 김선빈을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이이무라(1이닝 무실점), 8회에는 이민석(1이닝 무실점), 9회에는 김강현(1이닝 1실점)으로 롯데는 이닝을 막았다. 게다가 롯데 타선도 17안타 7사사구로 11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가게 만들었다. KIA의 실책 3개는 보너스였다.

 나균안의 전반기 선발 등판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나균안의 전반기 선발 등판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롯데자이언츠

경기 종료 후 나균안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내가 잘한 것보다 팀 동료들이 공수에서 너무 많이 도와줬다.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는데, 기분 좋게 이길 수 있어 너무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통산 KIA전 첫 승이었다. 이에 대해선 "KIA라고 해서 이번에 더 특별히 준비한 건 없었다. 똑같이 (손)성빈이랑 내가 가지고 있는 공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경기 플랜을 짰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QS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교체가 되었다. 이에 대해선 "많이 아쉽다. 선발투수여서 이닝 욕심이 컸고, 내가 6회를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컸었다. 하지만 코치님께서 '좋을 때 끝내자'라고 말하셔서 단념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등판을 끝으로 나균안의 전반기는 마무리되었다. 16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거뒀다. 후반기 목표에 대해선 "시즌 끝날 때까지 아프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내가 목표하는 이닝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롯데 팬들에게 "오늘도 많이들 사직야구장에 찾아와주셔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내일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데, 마지막 경기에서도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결과로 꼭 보답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9일 경기 선발로 롯데는 '좌완 에이스' 김진욱이 나선다. 이에 맞서는 KIA는 '대투수' 양현종이 선발 출격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롯데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 KIA전 통산첫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KBO리그 기사를 씁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