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5할 승률... 한화, '천적' 구창모 꺾고 반등할까

한화전 강세의 구창모, 한화가 넘어야 할 산

 5할 승률 +1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6위 한화
5할 승률 +1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6위 한화한화이글스

지난 주 한화는 홈에서 KIA, 원정에서 키움과의 6연전 일정을 소화했다. 결과는 KIA에게 위닝 시리즈, 키움에게 스윕패였다. 특히 키움에게 스윕패는 충격 그 자체였다.

타선의 부침이 너무나도 컸다. 키움과의 3연전에서 팀 타율이 0.238, OPS가 0.670에 그쳤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타율도 0.160에 그칠 정도로 방망이의 힘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이는 선수들 개인 성적에서도 드러났다. 페라자(10타수 2안타 1타점), 문현빈(11타수 3안타 1타점), 심우준(9타수 2안타) 등 주축 선수들의 지표가 크게 좋지 않았다. 그나마 노시환(10타수 4안타 1득점), 이도윤(10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정도가 키움과의 3연전에서 제 역할을 해주었다.

 한화 타선이 상대해야 할 NC 선발 구창모
한화 타선이 상대해야 할 NC 선발 구창모NC다이노스

한화의 이번 주중 3연전 일정은 창원에서 NC와의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첫 시리즈 경기부터 선발이 만만치가 않다. 16일 NC 선발이 '토종 에이스' 구창모이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이번 시즌 12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키움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가 있다. 3경기 연속 QS 투구 및 개인 2연승 행진 중이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더 놀라운 점은 구창모가 한화를 약 3년 9개월 만에 만난다는 것이다. 2022년 9월 3일이 마지막 한화전 등판이었다. 상무 전역 이후, 첫 한화 상대 등판이다. 그렇지만 한화전 구창모는 그야말로 킬러다. 통산 한화 상대로 19경기(13선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7로 강했다. 출루 허용률(1.15)부터 피안타율(0.213), 피OPS(0.609) 등 세부지표도 좋다.

그나마 구창모 상대로 강했던 선수는 노시환이었다. 노시환은 통산 구창모 상대로 8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타율 0.500 OPS 1.375로 강했다. 특히 4안타 중 3개가 장타일 정도로 거포 본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침체된 한화 타선이 얼마만큼 구창모 상대로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16일 NC전 선발로 나서는 한화 선발 화이트
16일 NC전 선발로 나서는 한화 선발 화이트한화이글스

침체된 분위기 속에 선발로 나서는 한화 화이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화이트는 이번 시즌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KIA전에선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3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NC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NC는 지난 주에 불방망이를 과시했던 팀이다. 지난 주 팀 타율이 0.322로 1위, OPS는 0.810로 3위였다. 특히 이번 시즌 한화 상대 팀 타율이 0.293로 kt(0.335), 삼성(0.294) 다음으로 좋았다.

경계 대상 1순위는 박건우다. 박건우는 지난 주 타율이 0.389, OPS가 0.879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도 19타수 9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타율 0.474 OPS 1.289로 맹타를 휘두르며 독수리 사냥꾼의 위엄을 과시했다.

현재 5할 승률에 간신히 +1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 설상가상 이번 시즌 NC 상대로 2승 3패로 열세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5할 승률이 붕괴될 수도 있는 상황. 위기의 한화는 '천적' NC를 극복하고, 안정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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