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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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류현진은 KBO 복귀 후 가장 뛰어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4시즌 10승 ERA 3.87, 2025시즌 9승 ERA 3.23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복귀 당시 기대했던 압도적인 활약은 아니었다. ABS 적응 과정과 체력 관리 문제가 변수였다. 하지만 복귀 3년차가 된 올시즌은 다르다. 평균자책점 2점대로 끌어내리며 다승 선두에 올라섰고 5월 이후 7경기에서 무려 6승을 쓸어담았다.
류현진의 이런 활약이 더 의미깊은 것은 현재 한화의 선발진 사정 때문이다. 문동주와 엄상백 등 선발 자원들이 초반 이탈하고 외인 선발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가운데 류현진이 로테이션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한화가 다시 4위로 반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류현진이라는 안정감 만점의 에이스 덕분이다.
지난달 24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로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류현진은 이제 또 다른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개인 통산 두번째 다승왕 획득과 한화의 우승 도전이다. 현재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신인왕과 MVP를 동시 수상했던 2006시즌 18승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경신도 가능하다.
▲올시즌 신 구종을 장착한 류현진(출처: KBO야매카툰 중 류현진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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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고무적인 대목은 단순히 경험에 기대지 않고 세심한 준비와 리그 상황에 따른 변화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잠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새로 장착한 스위퍼와 기존 커터를 섞어서 승부구로 활용하고 상황에 따른 구속 관리, ABS에 완벽 적응한 제구까지 끊임없이 진화하는 모습은 류현진이 한국 야구 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라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시즌은 아직 반환점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KBO리그 최고의 국내 선발에이스를 꼽는다면 류현진의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다. 마흔살 시즌에도 리그 최정상급 투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이 한화를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무대로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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