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합류를 소개하는 '불꽃야구2' 영상의 한 장면
스튜디오C1
이에 앞서 <불꽃야구2>는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한·미·일 통산 55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전 삼성)이 '불꽃 파이터즈'의 새 멤버로 합류한 것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별도의 영상을 게재하며 그가 왜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지 그 속사정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선수 시절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뛰어본 적이 없어 은퇴 후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낸 오승환은 지난달 24일 열린 단국대와의 직관 경기(공개일 미정)에 등판하며 팬들에게 입단을 공식화했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의 <불꽃야구2> 합류는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프로그램이 처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큰 힘이 되어준 것은 물론, 은퇴 이후에도 야구를 향한 배움의 자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불꽃야구2>가 선수들에게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법적 리스크 우려한 조심스러운 편집
▲지난 7일 방영된 SBS 플러스 '특집 불꽃야구'의 한 장면SBS플러스
<불꽃야구2> 시즌 개막 이후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현재까지 공개된 영상들이 유튜브를 통해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1 당시에는 JTBC와의 저작권 분쟁 여파로 공개된 영상이 며칠 만에 비공개 처리되거나 삭제되는 일이 반복된 바 있다.
앞서 장시원 PD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가처분 결정이 내려졌지만 그건 시즌1 본방 영상에 대한 것이다. 시즌2를 진행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올해 공개된 <불꽃야구2>에서는 과거 <최강야구> 및 <불꽃야구> 시즌1에 대한 언급을 선수단과 제작진 모두 의도적으로 자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최근 경기 MVP로 선정된 이대호 역시 수상 소감을 밝히는 과정에서 지난 3년간 출연했던 기존 야구 예능에 대한 언급을 의식적으로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표면적으론 거침없는 확장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콘텐츠 내부적으론 과거와의 연결 고리를 철저히 차단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신중한 '투트랙'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불꽃야구2>만의 새로운 생존 방식이 제법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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