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퐁핌은 킬러 본능이 돋보이는 다크호스다.
UFC 제공
떠오르는 브라질 신성 봉핌…웰터급 세대교체의 선봉장
무하마드 앞에 선 봉핌 역시 쉬운 상대는 아니다. 오히려 현재 웰터급에서 위험한 신예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형 이스마엘 봉핌과 함께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브라질 전통 주짓수를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타격 능력까지 크게 향상하며 완성형 파이터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UFC 입성 전 LFA 챔피언을 지냈으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 계약을 따냈다. 이후 UFC에서도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랜디 브라운을 상대로 기록한 니킥 KO 승리는 지난해 웰터급 KO 명장면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인 그는 현재 랭킹 11위까지 올라섰다. 이번 경기에서 전 챔피언 무하마드를 꺾는다면 단숨에 타이틀 경쟁권 진입이 가능하다. 봉핌도 이를 잘 알고 있는지라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한 인터뷰에서 "벨랄 무하마드는 전 챔피언이다. 그를 이긴다면 나 역시 타이틀 경쟁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봉핌의 가장 큰 무기는 피니시 능력이다. 무하마드가 상대를 압박하고 지치게 만드는 스타일이라면 봉핌은 한 번의 기회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선수다.
이번 경기는 챔피언 경험이 있는 베테랑과 새로운 세대의 충돌이다.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은 무하마드가 앞선다. 그는 UFC 주경기와 5라운드 경기를 수차례 치러 본 선수다. 챔피언 경험도 있다.
반면 봉핌은 젊음과 폭발력 그리고 피니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상승세 역시 분명히 봉핌 쪽이 우세하다. 해외 베팅 시장 역시 두 선수의 전력을 팽팽하게 평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무하마드의 경험을 높게 평가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봉핌의 상승세와 나이를 고려해 근소한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번 주경기는 웰터급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무하마드가 승리한다면 그는 다시 타이틀 경쟁권으로 복귀할 수 있다. 챔피언을 잃고도 다시 일어서는 베테랑의 반등 스토리가 시작된다.
반대로 봉핌이 승리한다면 웰터급 세대교체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전 챔피언을 넘어선 브라질 신성이 단숨에 정상권 문을 두드리게 된다.
한때 "리멤버 더 네임"을 외치며 UFC 정상에 올랐던 벨랄 무하마드. 이제 그는 챔피언이 아닌 아버지의 마음으로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그리고 그 앞에는 자신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젊은 도전자 가브리엘 봉핌이 기다리고 있다. 팽팽한 진검 승부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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