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정훈 합류 알린 <불꽃야구2>, 동접 22만명 터졌네

[리뷰] 유튜브 <불꽃야구2>

스포츠 웹예능 <불꽃야구2>가 KBO 레전드급 선수들까지 새 멤버로 추가 합류 소식을 알리면서 역대급 라인업을 예고했다.

스튜디오 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일 공개된 <불꽃야구2>는 연천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불꽃 파이터즈'가 두번째 상대로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리그팀과 경기를 치르는 내용이 담겼다.

1패 할 때마다 주장 연봉 삭감

파이터즈는 연천 미라클의 주장 권도휘에게 선제 투런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내주며 고전했으나, 5회말 3번타자 이대호의 동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에는 임태윤의 볼넷과, 이대호의 고의사구, 정성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얻어낸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파이터즈는 선발 이대은에 이어 신재영이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마무리로는 유희관이 나섰다. 연천의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파이터즈는 안타와 벤치의 사인미스로 인하여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유희관이 연천의 대타 김호빈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3-2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경기는 이대호의 친정팀이기도 한 롯데와의 부산 원정 직관이었다. 경기에 앞서 올해도 파이터즈의 캡틴으로 낙점된 박용택은, 단장인 장시원 PD와의 미팅에서 '1패 할 때마다 주장 연봉 삭감'이라는 조건에 합의했다. 라커룸으로 돌아온 박용택은 선수단 앞에서 "오늘부터 지는 건 없다"고 선언하며 각오를 다졌고, 선수단은 진지해진 맏형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파이터즈와 롯데는 각각 유희관과 박세진을 선발로 내세워 좌완 맞대결을 펼쳤다. 2회까지 두 투수는 양보 없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양 팀 승부의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불꽃야구2>는 JTBC <최강야구>를 제작했던 스튜디오C1이 방송사와의 갈등으로 결별한 뒤, 기존 출연진과 제작진을 데리고 독립하여 온라인을 플랫폼을 하여 새롭게 선보인 야구 예능이다.

JTBC와의 법정 공방으로 인하여 제작과 방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즌1이 방영분을 다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에 중단되는 악재도 있었지만, 다시 시즌2로 돌아왔다. 반면 JTBC는 새로운 출연진과 제작진을 구성하며 자체적으로 <최강야구 2025>를 선보였으나 현재 종영한 상태다.

<불꽃야구2>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리얼리티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접목시켰다.중년의 은퇴 선수들이 다시 한번 야구에 도전하는 과정의 진정성, 실제 야구경기의 매력을 박진감 넘치게 살려낸 연출과 편집, 출연진의 인간미넘치는 캐릭터와 관계도, 야구인생을 흥미롭게 풀어낸 서사로 세계관을 구축했다.

시즌2는 기존 시즌과의 차별화를 위하여 전 출연진의 오디션 경쟁을 통한 재선발, 새로운 멤버 영입, 후원자 확보, 운영 방식 변화 등으로 재정비 기간을 거쳤다. 물론 실제로는 예상대로 기존 멤버들의 방출 같은 큰 변동 없이 대부분 잔류했다. 시즌 목표가 '7할승률' 달성에서 '15승'으로 줄고, '1패시 주장의 연봉삭감' 등 소소한 변화나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도입되었지만, 큰 틀에서는 기존의 포맷을 그대로 유지했다.

인기와 화제성도 여전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1일 공개된 <불꽃야구2> 4회는 최초 공개 10여 분 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무려 22만 명에 육박했다.

웹 예능으로 플랫폼이 변하며 미디어 노출도와 화제성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불꽃야구>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엄청난 인력과 제작비가 요구되는 <불꽃야구> 시리즈의 특성을 감안할 때, 더 이상 거대 방송사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도 독자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추가적인 멤버들의 영입도 온라인을 통하여 공개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에 빛나는 특급 마무리 오승환,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정훈 등 KBO 레전드급 선수들이 '불꽃 파이터즈' 합류가 확정됐다.

은퇴후 5개월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오승환은 파이터즈의 마무리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 내야수 정훈은 시즌2 공개 전 오디션에서는 탈락처리되며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결국 정식멤버로 합류하게 했다. 주전들이 전원 40대를 넘기며 고령화 되고 숫자마저 부족한 파이터즈 내야진에 정훈의 합류가 큰 활력을 불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은 파이터즈의 기존 멤버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여 앞으로 라커룸에서의 케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불꽃야구2>는 오는 7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배재고등학교와 맞붙는 '시즌 여섯 번째 직관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불꽃야구2 오승환 정훈 스튜디오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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