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일본의 국제 친선 축구 경기에 앞서 일본 선수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사무라이 블루(일본 대표팀 애칭)' 일본 축구가 아시아를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를 넘어서다.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은 아시아에서 변방에 머물렀다. 월드컵 본선에 최초로 오른 것이 1998 프랑스 월드컵이었다. 1993년 J리그 창설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갔고, 1996년에는 한국과 함께 2002 월드컵을 공동 개최국으로 정해지면서 인프라까지 갖췄다.
아시안컵에서는 가장 많은 4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아시아 최강의 위치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최근 4번의 월드컵에서 무려 세 차례나 조별리그를 통과할만큼 국제적인 경쟁력까지 갖췄다. 현재 유럽 5대리그뿐만 아니라 중소리그까지 포함하면 상당수의 선수들이 활약할만큼 인재가 넘쳐흐른다.
일본이 바라보는 지향점은 매우 높다. 2050년 이전까지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천명했다.
| ■ 팀 프로필 |
피파랭킹 : 18위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 : 8회
월드컵 최고 성적 : 16강 (2002, 2010, 2018, 2022)
북중미 월드컵 지역예선 성적 : 7승 2무 1패 (아시아 3차예선 C조 1위) |
전통 스타일에 다양성 더해진 일본
일본 축구는 전통적으로 기술적이고 세밀한 패스 플레이, 점유율에 기반을 둔 축구를 구사했다. 이러한 시스템이 A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팀, 그리고 유소년까지 골고루 퍼져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만 해도 자신들의 스타일을 추구하며, 16강 진출의 결과물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감독은 기존의 스타일에 터프함, 직선적이면서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가미했다. 과거처럼 피지컬과 정신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던 시대는 지난지 오래다. 현재의 일본 선수들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일삼는다.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실리 축구 콘셉트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라인을 내려서는 수비 위주의 전술과 강한 전방 압박, 카운터 어택이 통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하고, 1위를 차지하며 당당하게 살아남았다. 이 대회 3위로 마감한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는 대등한 경기력 끝에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최초의 8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전 세계를 놀라게 하기 충분한 성과였다.
두터운 선수층, 안정적으로 뿌리 내린 조직력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부터 8년째 일본 대표팀에서 장기 집권하고 있다. 이에 일본의 조직력은 매우 강하고 안정적이다. 특히 스쿼드의 두께는 단연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 예선이나 평가전에도 매 번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한다. 뚜렷한 베스트 11 없이 선수들의 경쟁 관계를 유도하며 상대팀에 맞는 조합을 통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일본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6전 전승 24득점 무실점으로 통과한데 이어 3차예선에서도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중국, 바레인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맞붙어 손쉽게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스리백을 기반으로 하는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좌우 윙백에는 전문 윙백이 아닌 윙포워드 성향의 선수를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윙백이 측면으로 벌리면 윙포워드가 중앙으로 좁히고, 반대로 윙백이 중앙으로 치우칠 경우 윙포워드가 측면으로 공간을 넓힌다. 두 선수 간의 스위칭과 포지셔닝이 매우 유기적으로 이뤄진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좌우 센터백을 크게 벌리고, 좌우 윙백이 높게 전진하는 형태를 취한다. 수 년간 호흡을 맞춰온 빌드업 체계는 매우 세련되어 있다. 수비시에는 하프 라인 위에서 하이 블록을 시도하며, 상대가 넘어오면 5-4-1 대형의 미들 블록을 형성한다. 공수 간격은 20m 내외로 좁힌다.
월드컵 3차예선를 통과한 이후에는 본선 체제로 전환했다. 일본은 지난해 9, 10, 11월 A매치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선수 조합과 실험적인 성격이 더욱 짙었던 탓에 초반 3경기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수비 실험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럼에도 일본은 지난해 10월 14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11월에는 가나-볼리비아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2025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3월 A매치에서도 일본의 저력은 돋보였다. 축구의 본고장 영국 원정을 떠난 일본은 스코틀랜드(1-0승)를 제압한 뒤 웸블리에서 우승후보 잉글랜드를 1-0으로 격침시켰다.
차이를 만드는 월드클래스 부재
일본은 지난 몇 년 동안 강팀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카타르 월드컵 독일, 스페인전 승리에 이어 1년 뒤 독일 원정 평가전에서는 4-1 대승을 만들어냈다. 이후 튀르키예, 브라질, 네덜란드마저 무너뜨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본의 스쿼드를 살펴보면 자국 J리거 출신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대다수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매주 수준이 높은 선수들과 맞부딪치며 쌓아온 경험치는 일본에게 큰 자산이다. 그 결과 일본은 강팀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는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움이라면 중요한 승부처에서 한 끝이 부족하다. 일본은 대회 초반 막강한 포스를 자랑하면서도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경향이 짙다. 2019년과 2023 아시안컵에서는 각각 준우승, 8강에 머물렀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각각 파라과이,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벨기에전에서는 2-0으로 앞섰지만 3골을 연달아내주며 뒷심 부족을 보였다.
또, 두터운 스쿼드과 선수 개개인 기량의 평균치가 일정한 것에 반해 공격진에서 월드클래스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메이저 대회의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이러한 스타 플레이어 한 명이 승패를 좌지우지한다. 미나미노 타구미(모나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고, 쿠보 다케후사(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이토 준야(헹크)는 30대 초중반의 나이로 접어들었다.
모리야스 감독이 내세운 목표인 우승까지 나아가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지금까지 일본은 16강의 벽을 넘어선 적이 없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F조에 속한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맞붙는다. 무난한듯 보이면서도 까다로운 대진이다.
만약 F조 2위로 통과할 경우 C조 1위 브라질과 32강에서 격돌하는 것은 적잖은 부담이다. 지난해 평가전 승리가 월드컵 본선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풍부한 유럽 리그 경험을 갖춘 일본 대표팀이 대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 일본 예상 베스트11
3-4-2-1 : GK 스즈키 자이온 - 이타쿠라, 와타나베, 이토 히로키 - 도안, 사노, 카마다, 마에다 - 쿠보, 나카무라 케이토 - 우에다
스웨덴 : 특급 골잡이의 존재...32년전 영광 재현할까
▲지난해 10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 스위스의 월드컵 예선 축구 경기를 앞두고 스웨덴 선수들이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웨덴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강국이다. 최고의 황금기는 1940-50년대다. 1948 런던 올림픽 금메달, 1950 브라질 월드컵 3위, 1952 헬싱키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195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월드컵 본선 무대에 등장해 좋은 성적표를 남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진출 이후 주요 메이저대회 예선에서 탈락하며 부진에 빠졌지만 8년 만에 본선 티켓을 따내며 과거의 영광 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 팀 프로필 |
피파랭킹 : 38위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 : 13회
월드컵 최고 성적 : 준우승 (1958)
북중미 월드컵 지역예선 성적 : 2무 4패 (유럽예선 B조 4위 / 플레이오프 패스B 2승) |
포터 감독, 부임하자마자 대반전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유로 2020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온 스웨덴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과 유로 2024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며 주춤했다.
덴마크 출신의 욘 달 토마손 감독 체제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 도전했지만 4전 전패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이에 스웨덴 축구협회는 토마손을 경질하고, 잉글랜드 출신의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했다.
포터 감독은 2011년부터 8년 동안 스웨덴 외스테르순드를 지휘하며 4부에서 1부까지 승격시킨 바 있다. 2017년 스웨덴컵 우승과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진출을 이끌며 기적을 연출했다. 이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해 스완지 시티, 헐 시티,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첼시, 웨스트햄을 역임하며 최상위 레벨에서의 경력을 쌓았다. 스웨덴을 누구보다 잘 아는 포터 감독의 선임은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스웨덴은 이번 유럽예선 B조에서 2무 4패, 조 4위에 머물렀다. 본래의 규정대로라면 탈락이지만 앞서 열린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C에서 1조 1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 상태였다. 이에 스웨덴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B에서 월드컵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6개의 유럽 플레이오프 참가국 중 유일한 무승팀이자 유일한 조 꼴찌팀이었던 스웨덴은 대반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예선 2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문제점을 찾은 포터 감독은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스리백을 가동해 우크라이나(3-1승), 폴란드(3-2승)을 차례로 연파하며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특급 공격수' 요케레스-이사크의 존재
포터 감독은 유럽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스리백을 기반으로 숏패스 중심의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했다. 원톱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날)을 2선으로 내려오게하고, 좌우 윙포워드들이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공격 전술을 선보였다. 특히 요케레스는 스웨덴의 월드컵 본선행에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끼쳤다. 우크라이나전에서는 해트트릭, 폴란드전에서도 후반 43분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요케레스의 장점은 강력한 슈팅력과 골 결정력이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54골을 폭발시킨 활약에 힘입어 이번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진출해 2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해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이밖에 미드필더와 수비진에 안토니 엘랑가(뉴캐슬), 야신 아야리(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다니엘 스벤손(도르트문트), 마티아스 스반베리(볼프스부르크), 루카스 베리발(토트넘), 가브리엘 구드뮌드손(리즈), 빅토르 린델뢰프(아스톤 빌라), 이사크 히엔(아탈란타), 에밀 홀름(유벤투스) 등 유럽 빅리거들이 즐비하다.
공수에 걸쳐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한데다 특급 스트라이커 2명을 보유한 스웨덴이 이번 월드컵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이유다. 스웨덴은 32년 전 미국에서 열린 1994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195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뛰어난 성적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년 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스웨덴 예상 베스트11
3-4-3 : GK 누르펠트 - 라게르비엘케, 히엔, 린델뢰프 - 스벤손, 아야리, 칼스트룀, 구드뮌드손 - 엘랑가, 요케레스, 뉘그렌
튀니지 : 7번째 월드컵 출전...첫 토너먼트 진출 노린다
▲지난해 12월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탄자니아와 튀니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C조 축구 경기에 앞서 튀니지 선수들이 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카르타고의 독수리' 튀니지는 월드컵 본선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승리를 거둔 팀이다. 처녀 출전한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3-1로 제압하며 1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두 번째 승리를 거두기까지 40년이 걸렸다. 2018년 파나마, 2022년 프랑스를 물리치고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튀니지는 월드컵 무대에서 단 한 차례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8년부터 3회 연속 본선 진출이자 통산 7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튀니지는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 ■ 팀 프로필 |
피파랭킹 : 44위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 : 7회
월드컵 최고 성적 : 조별리그 (1978, 1998, 2002, 2006, 2018, 2022)
북중미 월드컵 지역예선 성적 : 9승 1무 (아프리카 예선 H조 1위) |
뒤늦은 감독 교체...강력한 수비력-피지컬로 승부수
튀니지는 화려하지 않지만 저력을 보유한 팀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덴마크와 비기고, 호주에 패한 뒤 마지막 프랑스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비록 1진이 빠졌지만 두터운 스쿼드를 갖춘 프랑스에 승리한 것은 튀니지 축구의 발전을 의미하는 결과였다.
튀니지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9승 1무, 22득점 무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손쉽게 월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하지만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6강에 머물렀다. 이에 튀니지 축구협회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미 트라벨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스바리 라무시를 선임하며 월드컵 본선 준비에 돌입했다.
프랑스와 튀니지 이중국적을 보유한 라무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12년 만에 감독으로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이라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높다.
라무시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다. 첫 시험대는 지난 3월 A매치 2연전이었다. 튀니지는 아이티(1-0승), 캐나다(0-0무)를 상대로 무실점 무패를 기록했다. 라무시 감독은 직선적인 공격 전개, 빠른 측면 패스 전환을 강조한다. 수비에서는 포백을 내세운다. 4-3-3과 4-2-3-1 포메이션을 혼용하며 공수 간격을 줄이는 형태를 가져간다.
튀니지의 강점은 수비와 피지컬에 있다. 큰 신장과 파워를 두루 갖췄고, 여기에 준수한 기술까지 겸비했다. 월드컵 예선에서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해 11월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도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1-1 무승부를 이끌어낸 바 있다.
독일과 튀니지 중에 최종적으로 튀니지 국적을 선택한 라니 케디라(우니온 베를린)의 가세는 큰 힘이다. 허리의 핵심인 엘리에스 스키리(프랑크푸르트)와 더불어 강력한 미드필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포백 보호에 능하고 수비 기여도가 높은 두 선수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
이에 반해 공격진의 창의성과 무게감 저하는 약점으로 꼽힌다. 라무시 감독은 지난 3월 평가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집중적으로 실험했다. 오랜 기간 튀니지의 주전 골잡이였던 하젬 마스투리(마하치칼라) 대신 라얀 엘루미(벤쿠버), 벤 파르하트(칼스루헤) 등 10대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렇다 할 소득을 얻지 못한 상황에서 10번을 담당한 한니발 메지브리(번리)의 활약 여부가 중요해진 이유다.
튀니지는 월드컵 본선에 앞서 다음달 초 오스트리아, 벨기에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F조에 속한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팀을 대비한 성격이 짙다. 여기에 일본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과연 튀니지가 쉽지 않은 조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튀니지 예상 베스트11
4-2-3-1 : GK 다멘 - 발레리, 아우네스, 탈비, 압디 - 스키리, 케디라 - 아슈리, 메지브리, 사드 - 마스투리
▶2026 북중미 월드컵 F조 일정 (한국시간)
6월 15일(월) 오전 5시, AT&T 스타디움 - 미국, 댈러스
네덜란드 vs 일본
6월 15일(월) 오전 11시, 에스타디오 BBVA - 멕시코, 몬테레이
스웨덴 vs 튀니지
6월 21일(일) 오전 2시, NRG 스타디움 - 미국, 휴스턴
네덜란드 vs 스웨덴
6월 21일(일) 오후 1시, 에스타디오 BBVA - 멕시코, 몬테레이
튀니지 vs 일본
6월 26일(금) 오전 8시, GEHA 애로헤드 스타디움 - 미국, 캔자스 시티
튀니지 vs 네덜란드
6월 26일(금) 오전 8시, AT&T 스타디움 - 미국, 댈러스
일본 vs 스웨덴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네덜란드 근소한 강세... 월드컵 우승 노리는 일본의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