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에콰도르 대표팀
AP/연합뉴스
에콰도르 : 역대 최고의 스쿼드...견고한 수비 조직력으로 최고 성적 노린다
이제는 어엿한 남미를 대표하는 강호로 자리잡았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2위로 마감하며,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에콰도르는 4년 전 과감한 세대 교체를 통해 20대 초중반의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에콰도르 최고의 황금세대들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 이상을 노리고 있다.
| 팀 프로필 |
피파랭킹 : 23위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 : 5회
월드컵 최고 성적 : 16강 (2006)
북중미 월드컵 지역예선 성적 : 8승 8무 2패 (남미예선 2위) |
에콰도르 황금 세대들의 성장
에콰도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탈락,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부진에 빠졌지만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 선임으로 변곡점을 맞았다. 알파로 감독은 에콰도르 선수단을 개혁하며 젊은팀으로 변모시켰고, 20대 초중반의 스쿼드를 앞세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에도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던 페르비스 에스투피냔(AC 밀란), 피에로 인카피에(아스날),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는 몇 년 간 경험치를 축적하며 현재는 전성기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몇 년 사이 PSG의 주전 센터백 윌리엄 파초가 급성장하며 에콰도르 수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고, 조엘 오도네스(클럽 브뤼헤), 야이마르 메디나(헹크) 등 유망주들이 에콰도르 수비진의 뎁스를 두껍게 채워주는 상황이다.
공격진은 닐손 앙굴로(선덜랜드), 케빈 로드리게스(위니옹 생질루아즈)의 등장과 더불어 2007년생의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리베르 플라테)가 에콰도르의 미래를 이끌 최고 유망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파에스는 월드컵 남미 예선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경이로운 수비력... 빈약한 공격력은 과제
에콰도르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펠릭스 산체스 감독 체제로 변화를 꾀했다. 산체스 감독은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탈락 이후 사임을 선언했다.
에콰도르 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바스티안 베카세세 감독을 선임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했다. 산체스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초반 6경기에서 3승 2무 1패(5득점 3실점)을 기록한 반면 베카세세 감독은 12경기에서 5승 6무 1패(9득점 2실점)의 성적표를 남겼다. 에콰도르는 이번 남미예선에서 가장 적은 2패만을 기록, 2위의 성적으로 손쉽게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수비력에 있다. 예선 18경기에서 겨우 5골만 내주며 최소 실점 1위를 차지했다. 최소 실점 공동 2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이상 10실점)과도 큰 격차를 보인다. 특히 베카세세 감독 체제에서는 12경기 2실점이라는 경이로운 실점률을 기록했다.
에콰도르는 기본적으로 전방 압박의 강도가 매우 높은 팀이다. 이는 수비 라인을 대폭 올린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상대팀이 압박을 풀어나오면 에콰도르는 재빠른 트랜지션을 통해 로우 블록 수비진을 형성한다. 에콰도르가 마음 먹고 라인을 내려서면 어느팀이든 뚫기가 쉽지 않다. 에콰도르는 남미예선 이후 열린 A매치 6경기에서도 단 4실점만 허용하며 극강의 수비력을 유지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상대가 하이 프레싱을 시도할때 짧은 패스 대신 긴 패스로 풀어나오는 빌드업을 구사한다. 오른쪽 풀백이 중앙으로 좁히며 3명의 수비수가 후방 빌드업을 전개하면 왼쪽 풀백 인카피에가 미드필드나 상대 진영의 박스까지 넘나드는 동선을 가져간다. 공격 상황에서는 점유율과 세밀한 지공이 아닌 직선적인 형태로 빠르게 슈팅까지 마무리 짓는 컨셉을 갖고 있다.
에콰도르는 수비와 미드필드까지는 훌륭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반해 공격진의 파괴력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에콰도르는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겨우 14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1골이 채 되지 않는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페루(6골), 칠레(9골) 다음으로 낮은 득점력이며, 파라과이와는 동률이다.
팀 내 주전 원톱은 1989년생의 에네르 발렌시아(파추카)가 버티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남미 예선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미국-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도 클래스 있는 골 결정력을 뽐냈지만 그의 나이는 30대 중반을 훌쩍 넘어가고 있다. 아직까지 발렌시아의 아성을 넘을 공격수가 등장하지 않는 것이 에콰도르의 현 주소다.
이번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 독일과의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에콰도르로선 남은 기간 공격력 향상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 에콰도르 예상 베스트11
4-2-3-1 : GK 갈린데스 - 프랑코, 오르도네스, 파초, 인카피에 - 카이세도, 비테 - 예보아, 플라타, 앙굴로 - 발렌시아
▶ 2026 북중미 월드컵 E조 일정 (한국시간)
6월 15일(월) 오전 2시, NRG 스타디움 - 미국, 휴스턴
독일 vs. 퀴라소
6월 15일(월) 오전 8시, 링컨 파이낸셜 필드 - 미국, 필라델피아
코트디부아르 vs. 에콰도르
6월 21일(일) 오전 5시, BMO 필드 - 캐나다, 토론토
독일 vs. 코트디부아르
6월 21일(일) 오전 9시, GEHA 애로헤드 스타디움 - 미국, 캔사스 시티
에콰도르 vs. 퀴라소
6월 26일(금) 오전 5시, 리바이스 스타디움 - 미국, 뉴저지
에콰도르 vs. 독일
6월 26일(금) 오전 5시, 링컨 파이낸셜 필드 - 미국, 필라델피아
퀴라소 vs. 코트디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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