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31기
ENA
<나는 솔로> 31기에서 경수, 순자, 영숙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삼각관계' 구도가 이어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합숙 후반부에 접어들며 31기 남녀 출연자들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하나둘씩 정리되어가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순자와 영숙은 경수를 사이에 두고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옥순과 정희는 영숙을 지지하면서 여자들간의 파벌을 형성했고, 순자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않는 무례한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경수와 순자는 각각 게임을 통하여 '슈퍼데이트권(이하 '슈데권')을 획득했다. 경수는 사전에 슈데권을 획득하면 영숙에게 쓰기로 약속한 상태였다. 경수는 순자를 찾아가 사실을 고백하면서 순자의 슈데권은 자신에게 써줄 것을 부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미 여자들간의 기싸움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였던 순자는, 경수의 요구에 위경련이 악화되며 결국 잠시 병원까지 다녀와야 했다.
1순위였던 순자의 병원행에 잠시 마음이 흔들린 경수는, 영숙을 찾아가 조심스럽게 슈데권 약속을 번복하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영숙은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설득에 나선 영숙은 "그 말은 나에 대한 배려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슈퍼 데이트권은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쓰는 게 맞다"고 경수를 몰아붙이며 압박했다. 이에 다시 마음이 흔들린 경수는 고민에 빠졌다.
영숙은 순자가 눈물을 흘려서 경수가 데이트권을 쓰지 못하게 막은 것이라고 오해했다. 영숙은 동료 출연자들과의 대화에서 경수와 순자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때 영숙을 다시 찾아온 경수는 결국 원래대로 영숙에게 슈데권을 쓰기로 결정했다. 경수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한 영숙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병원에서 돌아온 순자와 경수가 대화에 나섰다. 경수는 결국 영숙에게 자신의 슈데권을 썼다는 사실을 먼저 알리며, 순자가 자신에게 슈데권을 쓰지 않을까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는 "경수가 태도를 똑바로 안 해서 나만 나쁜 사람이 됐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수는 "내가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인정하며 "오늘 안에 (영숙과) 마무리를 잘하려고 한다"고 순자를 달랬다.
이에 순자는 경수가 영숙을 슈퍼 데이트를 통하여 분명히 정리하고 오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마음이 다소 풀렸다. 순자는 "내가 슈데권을 누구에게 쓰겠냐"면서 예상대로 결국 경수에게 슈데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순자는 앞에서도 "이 상황까지 왔는데, 영숙을 정리하지 못하면 (경수가) 악플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영숙은 경수의 슈퍼 데이트를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숙소로 돌아온 순자가 데이트 준비를 하던 영숙과 마주치게 되자, 두 여자는 별다른 대화없이 서로 고개만 까딱하며 인사하고 곧바로 시선을 거뒀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9기 때 '사탕 장면'급 기싸움이다"라며 여자들간의 보이지않는 신경전에 혀를 내둘렀다.
순자가 먼저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하여 전날 달리기 게임에서 입은 영숙의 손바닥 부상 상태를 걱정하며 말을 건넸다. 하지만 영숙은 병원까지 다녀온 순자의 안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묻지 않았다.
경수가 영숙과 먼저 오전 슈퍼데이트에 나섰다. 경수는 순자와의 약속대로 "여전히 내 마음속 1순위는 순자"라며 조심스럽게 영숙에게 거절의 의사를 밝히는 듯 했다. 하지만 전날 특유의 언변으로 경수의 슈데권 번복을 이끌어냈던 영숙은, 이번에도 토크 엔진을 재가동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영숙은 "순자와는 여기서 잘 되더라도 밖에서는 오래 만나기 힘들 것", "동정 때문에 그 사람을 선택하는 게 맞을까"라고 순자와의 관계를 폄하하며 계속해서 경수를 흔들었다. 경수도 "영숙과 조금만 더 빨리 만났으면 달라졌을까 싶다"라며 애매하게 여지를 남기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희망을 되찾은 영숙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경수에게 직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영숙은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선택해야 할 순간에 읽어 보라"며 직접 쓴 편지를 경수에게 건네기도 했다.
경수는 영숙과 데이트를 마친 뒤 순자와 두번째 데이트에 나섰다. 경수 단속에 나선 순자는 "영숙님과 잘 마무리했는지?" "같이 파스타 먹었어?"라고 일일이 추궁하며 압박했다. 당황한 경수는 "순자가 1순위라고 얘기했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나한테 말 걸지 말라는 식으로까지는 못 하겠더라"면서 분명하게 관계 정리에 대한 확답은 하지 못했다.
경수와 순자는 바다 뷰가 보이는 식당을 찾아 일대일 데이트를 즐겼다. 순자도 전날의 스트레스를 잊고 모처럼 경수와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듯 했다. 하지만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경수는 또 다시 "영숙 님과도 생각이 맞는 부분이 있다"며 또다시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순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에 순자는 "영숙과 정리가 된 게 아니네?"라고 당혹스러워했고, 경수는 "(순자와 영숙 사이에서) 내 마음은 7대 3 정도"라며 이전과 다를바 없는 반응을 보였다. "순자는 "아직도 또? 경수와 영숙과 '대화가 잘 통한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불안했다"며 마음을 놓지 못했다.
▲나는솔로31기ENA
한편 영호와 옥순은 달달한 포옹까지 나누며 이미 연인이나 다름없는 진전된 관계를 보였다. 옥순은 인터뷰를 통해 " 이미 3~4일을 계속 붙어 있었다. 이제 더 이상 여기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예전에는 방송에서 스킨십 하는 걸 이해 못 했는데 이제는 이해가 간다. 빨리 여기서 나가고 싶다"며 영호를 향한 깊어진 애정을 드러냈다.
정희와 영식은 서로의 마음에 대한 확답을 받지못하고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결국 영식이 먼저 "오늘 안에 내 노선을 확실히 말할 것"이라며 정숙과의 노선를 정리하고 정희에게 올인'하겠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비로소 만족한 정희는 환히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를 산책하며 실제 커플같은 시간을 보냈다.
스스로를 '만인의 2순위'로 규정한 영자는 영수, 광수와 연이어 데이트에 나섰지만 누구와도 러브라인이 진전되지 못했다. 영수는 영자의 데이트 의상을 보고 "제가 선호하는 아웃핏은 아니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영수는 영자와 식당을 찾았지만 내내 시큰둥한 태도로 데이트에 성의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분위기는 어색해졌다.
영자와 광수와의 두번째 데이트에서는 영자가 광수에게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영자는 일부러 광수와 반대되는 이상형을 언급하거나, 눈도 맞추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일부러 영자와 데이트룩까지 맞춰입으며 정성을 다했던 광수도, 영자의 반응을 눈치채고 점점 의욕을 잃었다. 영자는 데이트 후 제작진 앞에서 "광수에게 이성적인 끌림이 없다"며 선을 그었고, 광수 역시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됐을 것 같다"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먹한 분위기에서 데이트를 일찍 종료하고 말았다.
한편 이미 다음주 최종회를 앞두고 예고편에서 인기남 경수가 결국 누군가를 최종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주인공이 영숙과 순자중 누구일지 삼각관계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최종회 방송 이후 공개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과연 '따돌림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여성 출연자들이 모두 출연할 것인지, 과연 현장에서 어떤 해명 입장을 밝힐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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