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의 139초 벼락골' 생제르맹, 우승 꿈 품고 부다페스트로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FC 바이에른 뮌헨 1-1(합산 5-6) 파리 생 제르맹

 6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축구 경기 중 양팀 선수가 맞붙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축구 경기 중 양팀 선수가 맞붙고 있다.AP/연합뉴스

파리에서 무려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5-4로 이겼던 파리 생 제르맹이 뮌헨으로 건너와서도 그 점수 차를 그대로 잘 지켜내며 두 시즌 연속 결승 무대에 올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연속 우승 위업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2차전 홈 팀 바이에른 뮌헨은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의 동점골을 후반 추가시간에 만들어냈지만 1골 차이를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파리 생 제르맹(프랑스)이 7일(한국 시간) 오전 4시 뮌헨에 있는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벌어진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FC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어웨이 게임을 1-1로 비겼지만 1, 2차전 합산 점수 6-5로 결승에 올라 푸슈카스 아레나(부다페스트)에서 아스널 FC(잉글랜드)를 만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교체 출전, PSG 이강인은 벤치에

이번 게임도 1차전(파리 생 제르맹 5-4 바이에른 뮌헨) 결과 그 이상의 골잔치가 이어질 것처럼 매우 이른 시간에 멋진 골이 들어갔다. 어웨이 팀 파리 생 제르맹의 왼쪽 날개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내준 컷 백 크로스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골 라인으로부터 단 10미터 지점 노마크 왼발 인사이드 골을 2분 19초에 꽂아넣은 것이다.

뎀벨레의 이 벼락골 때문에 홈 팀 바이에른 뮌헨은 2골을 따라잡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떠오르는 희망 마이클 올리세가 27분에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사포노프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파리 생 제르맹 골문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바람에 탄식이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에는 더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가 뮌헨 팬들 앞에 찾아왔다. 자말 무시알라가 과감한 드리블로 공을 몰다가 낮게 깔리는 왼발 슛을 날렸지만 사포노프 골키퍼가 자기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기막히게 쳐낸 것이다.

징계가 해제되어 바이에른 뮌헨 벤치에 앉은 콤파니 감독은 68분에 스타니시치 대신 알폰소 데이비스를, 조나선 타 대신 김민재를 들여보내며 2골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후반 추가 시간이 흘러갈 때까지 그 간격을 좁히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79분에 무시알라 대신 잭슨을, 85분에 우파메카노 대신 렌나르트 칼을 들여보내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춘 디펜딩 챔피언 골문을 직접 위협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도 바이에른 뮌헨의 마지막 희망 골이 후반 추가 시간에 들어갔다. 교체 멤버 알폰소 데이비스가 찔러준 공을 받은 해리 케인이 빠르게 돌아서며 때린 왼발 슛이 파리 생 제르맹 골문 왼쪽 톱 코너를 꿰뚫어낸 것이다. 그 시간이 추가 시간 3분 41초였고 남은 시간이 2분도 안 되었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끝내 주앙 피네이루(포르투갈) 주심의 종료 휘슬 소리를 듣고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렇게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쥔 파리 생 제르맹은 지난 해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무려 5-0으로 이기고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 장소에서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안고 파리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스널 FC와의 결승전은 한국 시각으로 5월 31일(일) 오전 1시에 열린다.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결과
(5월 7일 오전 4시, 푸스발 아레나 뮌헨)

FC 바이에른 뮌헨 1-1 파리 생 제르맹 [골, 도움 기록 : 해리 케인(90+3분 41초,도움-알폰소 데이비스) / 우스만 뎀벨레(2분 19초,도움-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 1, 2차전 합산 점수 6-5로 파리 생 제르맹 결승 진출!

FC 바이에른 뮌헨 (4-2-3-1 감독 : 뱅상 콤파니)
FW : 해리 케인
AMF : 루이스 디아스, 자말 무시알라(79분↔니콜라스 잭슨), 마이클 올리세
DMF :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
DF : 콘라트 라이머, 조나선 타(68분↔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85분↔렌나르트 칼), 요십 스타니시치(68분↔알폰소 데이비스)
GK : 마누엘 노이어

파리 생 제르맹 (4-3-3 감독 : 루이스 엔리케)
FW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65분↔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76분↔뤼카 에르난데스)
MF :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76분↔루카스 베랄도)
DF : 누누 멘데스(85분↔세니 마율루),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GK : 마트베이 사포노프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5월 31일(일요일, 한국 시각) 오전 1시 - 푸슈카스 아레나, 부다페스트
파리 생 제르맹(프랑스) vs 아스널 FC(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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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및 라켓 스포츠 기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