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치업은 베테랑 번즈에게는 반등, 복병 말롯에게는 도약이 걸려있다.
UFC 제공
전 UFC 웰터급 도전자이자 현 랭킹 11위인 길버트 번즈(40, 브라질)와 떠오르는 복병 마이크 말롯(35, 캐나다)이 격돌한다. 오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 캐나다 라이프 센터에서 있을 'UFC Fight Night 273'대회 메인이벤트가 그 무대다.
번즈는 한때 UFC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빅네임 파이터다. 그러나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약 1년 만의 복귀전이라는 점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경기는 사실상 향후 선수 생명에도 영향을 끼칠수 있다.
다만 연패의 이면을 살펴보면 사정은 단순하지 않다. 번즈가 패한 상대들은 대부분 타이틀 경쟁을 벌이던 최상위권 선수들이었다. 이는 경쟁력 자체가 급격히 떨어졌다기보다는, 높은 수준의 상대들과 연이어 맞붙은 결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최근 번즈는 인터뷰를 통해 "결과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를 즐기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베테랑 특유의 여유로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절박함이 다소 완화된 상태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러한 심리적 변화가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술적으로 번즈의 해법은 비교적 명확하다. 브라질리안 주짓수 기반의 그래플링을 앞세워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다.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클린치 상황을 만들고,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해 그라운드 싸움으로 끌고 가야 승산이 높다.
다만 나이에 따른 스피드 저하와 타격 반응 속도의 감소는 부담 요소다. 특히 빠르고 정확한 타격을 구사하는 상대에게는 이러한 약점이 더욱 부각 될 수 있다. 때문에 번즈가 얼마나 신속하게 자신의 경기 방식으로 흐름을 전환하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 말롯(사진 왼쪽)은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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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롯, 홈 이점 안고 커리어 도약 노린다
말롯은 이번 대회를 통해 커리어 최대 기회를 맞이했다. 고향인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리는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만큼,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선다.
최근 흐름 역시 좋다. UFC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타격에서의 정확도와 피니시 능력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는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요소이기도 하다.
말롯은 타격뿐 아니라 그래플링에서도 기본기를 갖춘 올라운더로 평가된다. 이는 번즈와 같은 그라운드 중심 파이터를 상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강점이다. 테이크다운 방어와 포지션 탈출 능력만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경기 운영의 폭이 넓어진다.
그러나 변수도 분명 존재한다. 이번 경기는 말롯의 커리어 첫 메인이벤트이자 5라운드 경기다.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긴 경기 운영 능력과 체력 분배가 시험대에 오른다. 또한 번즈는 다수의 메인이벤트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경기 운영의 노련함과 위기 대처 능력에서 차이가 발생할 경우, 흐름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길버트 번즈(사진 오른쪽)는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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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다른 파이터간 승부 가를 변수
이번 경기는 '경험 대 기세'라는 구도로 요약되지만, 실제 승부는 보다 구체적인 요소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우선 초반 주도권 싸움이 중요하다. 번즈는 경기 초반 압박과 테이크다운을 통해 흐름을 잡아야 하고, 말롯은 거리 유지와 타격으로 리듬을 구축해야 한다. 1~2라운드의 양상이 전체 경기의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거리 싸움이다. 말롯이 중거리 타격전을 유지할 경우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지만, 번즈가 거리를 좁혀 클린치와 그라운드 상황을 만든다면 승부의 축이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5라운드 경험과 체력 관리가 변수로 꼽힌다. 번즈는 이미 긴 경기 경험이 풍부한 반면, 말롯은 이번이 첫 시험대다. 후반 라운드에서의 집중력과 체력 유지 여부가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종합적으로 현재 흐름은 말롯에게 유리하게 형성되어 있다. 상승세와 홈 이점, 최근 경기력 등을 고려하면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번즈 역시 여전히 위협적인 상대다. 단 한 번의 테이크다운과 포지션 장악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는 언제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다.
말롯이 새로운 상위권 주자로 자리매김할지, 아니면 번즈가 베테랑의 저력을 증명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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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 vs 말롯, 위니펙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 빅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