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후 두산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손아섭
두산 베어스
이날 활약의 백미는 4회초였다. 6-2로 앞선 1사 2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박시후의 슬라이더를 자신있게 잡아돌린 손아섭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호/개인 통산 183호)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시절이던 지난해 8월 17일 NC 다이노스 전 이후 240일 만에 느끼는 손맛이었다. 손아섭의 가세로 타선의 물꼬를 튼 두산은 이날 박찬호, 양의지, 카메론 등 주축 타자들의 홈런포가 연쇄 폭발하며 11-3 대승을 거두며 8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후 손아섭은 1군 무대에서 계속 야구를 하고 싶었던 간절함이 컸기에 속이 시원하고 후련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3회 보인 홈 슬라이딩처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주루 플레이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철칙을 밝힌 손아섭은 지난 시즌 이후 선수로서 가장 힘든 시간을 겪으며 야구 앞에서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고 전했다.
▲덕아웃 리더로 활약이 기대되는 베테랑 손아섭
두산베어스
두산은 프로 20년차 손아섭 영입을 통해 단순한 타선 강화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며 시행 착오가 많아진 타선에서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적극적인 베테랑의 존재는 데이터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이적하자마자 통산 2619안타째를 기록하며 리그 사상 첫 3000안타를 향한 대장정을 재개한 손아섭의 합류가 두산 반등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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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 REPORT), KBO기록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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