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3'
티빙
<유미의 세포들>이 큰 호응을 얻었던 이유 중 하나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주인공 유미와 개성 넘치는 세포들의 존재 덕분이었다. 늘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유미라는 캐릭터는 웹툰 독자뿐 아니라 드라마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감정 이입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여기에 CG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세포들의 활약은 드라마만의 매력을 완성하는 중요한 장치였다. 웹툰에서는 사람과 세포가 동일한 그림체로 표현될 수밖에 없지만, 드라마에서는 실사 연기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명확히 대비되며 독특한 시각적 재미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재탄생한 세포들의 활약은 원작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했고, 그 결과 <유미의 세포들>은 웹툰 원작 드라마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특히 사사건건 감정을 건드리는 순록의 행동에 반응하며 동면에서 깨어난 세포들이 각자의 개성을 터뜨리는 장면들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들은 단순한 설정을 넘어 사실상 또 하나의 '조연 배우'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유머 넘치는 혐관 로맨스...어떤 결말 맺을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3'티빙
안보현(시즌1), 박진영(시즌2)에 이어 주연 배우 김고은의 새로운 상대역으로 합류한 김재원은 웹툰 속 캐릭터를 그대로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싱크로율로 눈길을 끈다.
<옥씨부인전>, <레이디 두아>, <은중과 상연> 등을 통해 차근차근 존재감을 키워온 그는 유미에게는 "밥맛 없는"(?) 인물로 보일 수 있는 신순록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그의 합류에 힘입어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은 '혐관 로맨스'라는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전석호, 이유비, 성지루, 미람 등 시즌1과 2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배우들이 다시 등장해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점 역시 반가운 대목이다.
작가로서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잠시 모습을 감췄던 세포들이 동면에서 깨어난 지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은 시청자들의 잠들어 있던 연애 감정을 다시 일깨우는 도구가 되어줄 전망이다. 원작대로라면 신순록의 등장은 이제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가 어느덧 막바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과연 이 재기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는 정말 시즌3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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