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수놓을 케이팝, 빅뱅도 출격한다

태민 , 캣츠아이도 코첼라에서 공연 예정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포스터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포스터Coachella

팝 음악에 관심이 없는 한국인이라 하더라도, '코첼라'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사막 한복판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외 뮤직 페스티벌이다. 헤드라이너(간판 공연자)를 맡은 블랙핑크, 에스파, 에이티즈, 르세라핌 등 다양한 케이팝 아티스트들, 그리고 에픽하이, 잠비나이 등의 뮤지션이 이곳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과의 접점을 늘린 것이 크다.

오는 4월 11일 ~ 13일, 4월 18일 ~ 20일(한국 시간), 2주에 걸쳐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에는 빅뱅이 그 선두에 있다. 이번 공연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 그룹 빅뱅의 첫번째 스케줄이다. 2024년 엠넷 'MAMA 어워즈'에서 이들이 선보인 공연은 빅뱅이 수많은 케이팝 아티스트들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한 존재임을 증명했다. 빅뱅은 2020년 코첼라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페스티벌 자체가 취소되며 큰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인 빅뱅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인 빅뱅지드래곤 인스타그램

6년 사이 빅뱅은 4인조에서 3인조로 재편되었다. 이번 코첼라 무대에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 3인 체제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탈퇴한 멤버 탑이 깜짝 출연하지 않겠냐는 일각의 기대도 컸지만, 탑이 최근 발표한 솔로 앨범에서 빅뱅을 떠난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상태라 가능성은 낮다. 빅뱅은 4월 13일(한국 시간), 4월 20일(한국 시간) 아웃도어 시어터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아웃도어 시어터는 일곱 개의 코첼라 무대 중 두 번째의 규모를 자랑하는 야외 무대다.

최근 갤럭시 코퍼레이션으로 이적한 댄스 가수 태민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코첼라 무대에 선다. 태민은 샤이니 활동과 솔로 활동을 통해 출중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능력을 증명해온 아티스트다. 태민은 4월 12일(한국 시간)과 19일(한국 시간) 최근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상 후보에 오른 하이브의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도 4월 11일(한국 시간)과 18일(한국 시간) 사하라 텐트에서 공연을 펼친다. 문화 전문 매체인 미국 '롤링스톤'은 올해 코첼라에서 가장 기대되는 공연 20' 중 캣츠아이를 3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코첼라에서는 저스틴 비버, 사브리나 카펜터 등의 영미권 팝스타는 물론 콜롬비아 대표 가수 카롤 지가 헤드라이너를 맡아 공연한다. 이 외에도 8년 만에 복귀한 밴드 디 엑스엑스(The XX), 밴드 나인 인치네일스와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보이즈 노이즈의 프로젝트 그룹 '나인 인치 노이즈', 인디 록의 거장 데이비드 번, 디제이 아민 반 뷰렌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이 무대에 오른다.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1999년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시작된 미국 대표 뮤직 페스티벌이다. 출범 초에는 록 페스티벌의 정체성이 강했으나 2010년대 이후 팝, 일렉트로니카,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받아들이는 종합 뮤직 페스티벌로 변모했다. 지금까지 비욘세, 레이디 가가, 켄드릭 라마, 그린데이, 빌리 아일리시, 해리 스타일스, 배드 버니, 블랙핑크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특히 2011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대부분의 공연을 중계하는 정책을 내세우면서, 전세계 음악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성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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