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코다라인(Kodaline)의 고별 공연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곧 막을 내린다. 아일랜드의 밴드 코다라인은 오는 8월 12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 공연은 코다라인의 해체를 앞두고 열리는 '페어웰 투어(Farewell Tour)'의 일환으로 열릴 예정이다. 코다라인은 지금까지 단독 공연과 페스티벌을 포함해 총 세 차례 한국을 찾았던 바 있는 친한파 밴드다.
코다라인은 아일랜드 더블린 인근 스워즈라는 작은 마을에서 함께 자라난 친구들(보컬 스티브 개리건, 드러머 비니 메이, 베이시스트 제이슨 볼랜드, 기타리스트 마크 프린더개스트)로 구성된 '동네 밴드'다. 이들은 2006년 오디션 프로그램 '유아 어 스타(You're a Star)'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세사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데뷔 초 '21 디맨즈(21 Demands)'라는 이름으로 음악 커리어를 시작한 이들은 2011년 '코다라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2012년 발표한 노래 '올 아이 원트(All I Want)'가 미국 메디컬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9에 삽입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 곡은 2019년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따라 부르는 모습으로 케이팝 팬들에게 더 알려지기도 했다.
▲코다라인(Kodaline)의 데뷔 앨범 <인 어 퍼펙트 월드(In A Perfect World)> (2013)Sony Music
2013년에는 지금까지도 밴드를 대표하는 데뷔 앨범 <인 어 퍼펙트 월드(In A Perfect World)>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콜드플레이과 킨의 영향을 받은 감성적인 선율의 록은 물론 U2, 크랜베리스, 글렌 한사드 등의 선배 아일랜드 뮤지션 등의 영향이 두루 녹아 있었다. 보컬 스티브 개리건이 들려주는 높은 톤의 미성은 밴드 특유의 애수에 젖은 감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코다라인을 대표하는 히트곡 '하이 호프스(High Hopes)'와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 등이 이 앨범에 모두 실려 있다.
코다라인은 이어지는 두번째 앨범 <커밍 업 포 에어(Coming Up For Air)>에서는 보다 스케일이 큰 사운드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으며, EDM 뮤지션 카이고와 '레이징(Raging)'이라는 곡을 협업하는 등 장르적 영역을 더 확장하기도 했다. 코다라인은 이후 오랫동안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전 세계 여러 아레나 공연장을 수놓았다.
그리고 코다라인은 올해 발표 예정인 정규 5집을 마지막으로 밴드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꾸준히 현역으로 활약해 온 젊은 밴드이기에 더욱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이다. 코다라인은 지난 2025년 10월 9일 공식 소셜 서비스를 통해 "지난 10년은 꿈같은 여정이었으며,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밴드의 마무리를 장식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50개국을 방문하는 고별 투어 역시 진행한다. 이번 내한 공연은 코다라인 특유의 애수에 젖은 감성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은 오는 4월 3일 정오부터 NOL 티켓을 통해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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