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S A NO NO'가 수록된 있지(ITZY) 미니 2집 'IT'z ME' (2020년) 표지
JYP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도 아닌 6년 전 수록곡이 있지를 다시 음악방송 무대(19일, 엠넷 음악 방송 '엠카운트다운)에 서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최근 활동에 대한 팬들의 이유 있는 아쉬움을 곱씹게 한다. 한동안 예쁘고 청순한 콘셉트가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앞세우고 음원 순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던 그때의 모습을 지금은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피.아. In the morning'(2021년), 'SNEAKERS'(2022년), 'CAKE'(2023년), 'TUNNEL VISION'(2025년) 등의 타이틀곡들은 있지가 뿜어내는 댄스 퍼포먼스의 열기와 무게를 감당하기엔 부족함이 있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가장 있지다운 노래인 'THAT'S A NO NO'의 재조명은 역설적으로 최근 발표작들에 일정 부분 약점이 있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유야 어찌 됐든 간에,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이한 있지로서는 또 한 번 활짝 날개를 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THAT'S A NO NO'는 결코 우연히 떠오른 것이 아니라, 있지라는 팀이 가장 있지다웠던 순간을 정확히 재현했기에 다시 주목받은 것이다. 지난 시간 동안 내공을 쌓아온 5인조 그룹은 다시 한번 화려한 빛을 뿜어낼 준비를 마쳤다. 이제 'THAT'S A NO NO'는 더욱 강력해진 있지의 제2막을 알리는 시작 종소리가 됐다.
▲지난 2월 13-15일 개최된 있지 'ITZY 3RD WORLD TOUR TUNNEL VISION' 콘서트의 한 장면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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