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브라질 훈련지 '울산 미포구장'에 에어돔 조성

김두겸 시장, '울산 온(ON) 미팅'에서 주민 300여 명과 대화 "우천, 폭염, 한파 등 기상 영향 받지 않도록"

 3월 11일 울산 동구청에서 열린 울산 온(ON) 미팅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동구 주민 등 참석자들에게 동구 미포구장 에어돔 조성을 알리고 있다.
3월 11일 울산 동구청에서 열린 울산 온(ON) 미팅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동구 주민 등 참석자들에게 동구 미포구장 에어돔 조성을 알리고 있다.울산시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팀인 브라질의 전지훈련지로 사용됐고, 전국 축구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울산 동구 미포구장에 사계절 전천후 다목적 공기지붕(에어돔)이 조성된다. 사업비로 100억 원이 투입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1일 울산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울산 온(ON) 미팅'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행사 중 '관광·스포츠를 켜다' 분야에서 "우천이나 폭염, 한파 등 기상 영향을 받지 않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구 미포구장에 공기지붕(에어돔)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구 서부동 560번지 일원에는 남목 문화체육센터를 조성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생활체조실 등 문화체육 기반(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며 "늘어나는 어르신(시니어)층의 건강한 삶과 활발한 사회활동을 위해 동부동 99-2번지 일원에 파크골프장 18홀을 조성해 올해 7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포구장은 이 지역 주력기업인 HD현대중공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 2002년 건립한 체육시설로, 부지면적 5만676㎡에 클럽하우스와 축구장 2면, 테니스장 2면, 농구장과 족구장 각 1면을 갖추고 있다.

이후 미포구장은 2023년 6월 울산시가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무상귀속 받아 그동안 천연잔디 구장 1면을 인조잔디 구장 2개면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을 비롯한 트랙,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재정비한 바 있다.

 울산 동구 미포구장. HD현대중공업 내 선박이 보인다
울산 동구 미포구장. HD현대중공업 내 선박이 보인다울산시 사진자료

한편 이날 '울산 온(ON) 미팅'은 울산시가 케이(K)-조선산업과 해양 레저관광의 중심지인 동구에서 주민들과 직접 마주앉아 지역 미래를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열렸다.

행사는 케이(K)-조선의 선도자(리더)! 해양 레저관광의 중심! 울산 동구를 주제로 시정 운영 방향 소개와 지역 현안 설명,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울산시는 동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산업을 켜다', '관광·스포츠를 켜다', '행복을 켜다', '교통을 켜다' 등 4대 분야 이상(비전)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소통했다.

'행복을 켜다' 분야에서는 시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수준 높은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총사업비 약 1300억 원 규모의 양성자 치료기 2기를 도입하는 '영남권 특화 암 치료 선도 울산양성자치료센터 설립' 추진이 소개됐다.

'교통을 켜다' 분야에서는 염포산터널 무료화에 따른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 아산로 교통체계를 개선해 통행시간을 기존 9분 54초에서 5분 10초로 단축하고, 연간 혼잡비용도 약 36억 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는 내용이 소개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동구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조선업의 중심(메카)이자 세계가 찾는 해양 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라며 "현장에서 들은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울산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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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