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투런포 쾅!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한국 문보경이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안현민이 좌측펜스를 때리는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작렬하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이어진 공격에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도영의 1루 땅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2회말 손주영의 팔꿈치 부상으로 노경은을 투입했다. 노경은은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과 투수 앞 직선타로 잔루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국은 3회초 공격에서도 존스와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코엔 윈을 강판 시켰고 1사 후 다시 문보경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4-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한국은 이어진 1사2루에서 노시환이 삼진, 김주원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팀 케널리를 2루 땅볼, 트래비스 바자나를 삼진, 미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초에 터진 안현민의 천금 같은 희생 플라이
4회초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국은 4회말 소형준을 마운드에 올렸고, 소형준은 외야 플라이 3개를 통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한국은 5회초 공격에서 2사 후 안현민의 볼넷과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문보경이 좌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타로 5-0을 만들며 실점률에서 호주를 앞섰다. 하지만 한국은 5회말 로비 글렌디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곧바로 실점률에서 호주에 뒤지게 됐다.
탈락 위기에 몰린 한국은 6회초 공격에서 박동원의 2루타와 알렉스 웰스의 폭투로 만든 2사3루 기회에서 김도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6-1로 스코어를 벌리면서 실점률에서 다시 호주를 제쳤다. 한국은 6회말 작년 KBO리그 세이브왕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박영현은 1사 후 미드를 몸 맞는 공으로 출루 시켰지만 화이트필드에게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5점 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한국은 7회초 1사 후 안현민이 행운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날 3안타 4타점을 몰아쳤던 문보경이 2루수 앞 병살로 물러나며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7회말에 등판한 더닝이 볼넷과 내야안타로 무사1, 2루의 큰 위기를 맞았지만 전 타석에서 소형준에게 홈런을 기록했던 글렌디닝을 병살로 잡아냈고 7번타자 릭슨 윙그로브까지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실시간 실점률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8회초 대타 위트컴이 2루타로 출루했지만 김주원, 박동원이 삼진, 신민재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국은 8회말 1사 2루에서 바자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9회초 김도영의 볼넷과 이정후의 안타로 만든 1사1,3루에서 안현민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9회말 1사 1루 위기에서 이정후의 호수비와 조병현의 역투로 호주를 제치고 C조2위를 차지했다.
2022년 이스포츠 기사를 쓴 기자에 의해 등장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국민적인 유행어가 됐고 당시 한국은 '중꺾마 정신'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WBC 대표팀 역시 일본전 6-8 패배와 대만전 4-5 패배로 4연속 1라운드 탈락이 유력했지만 '중꺾마 정신'으로 호주전에 임했고 짜릿한 7-2, 5점 차 승리를 따내면서 극적으로 마이애미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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