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중계 '올인'한 지상파 3사, 최후의 승자 누굴까?

KBS·SBS·MBC 공식 평가전 포함 한국팀 전 경기 동시 생중계

 2026 WBC 중계를 담당한 지상파 3사 중계진
2026 WBC 중계를 담당한 지상파 3사 중계진KBS, SBS, MBC

세계 야구 최강자를 결정짓는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가 다음 달 5일(한국시간) 일본, 6일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이번 WBC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스타플레이어들이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역시 류현진(한화), 안현민(KT), 김도영(KIA) 등을 앞세워 일본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넘어 미국 마이애미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WBC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상파 3사 동시 중계로 야구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6 WBC의 인터넷 및 모바일 중계는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서 이뤄진다. 3사 중계의 재전송 및 차체 중계가 병행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가 불발되면서 국제적인 이벤트를 아쉽게 놓쳤던 이들 3사로서는 모처럼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에는 어느 방송사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KBS, 박용택 + 이대형 새 원투펀치 등장

 KBS의 2026 WBC 중계진
KBS의 2026 WBC 중계진KBS

KBS는 가장 먼저 중계진을 확정했다. 기존 박용택 해설위원과 더불어 케이블TV 중계를 통해 야구팬들의 신뢰를 쌓아온 이대형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이동근 KBS N 스포츠 캐스터가 가세하는 등 젊은 피 수혈로 타사와의 차별화를 도모했다.

이번 대회 중계에 앞서 이들은 <불후의 명곡>에 동반 출연하는가 하면, KBS의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만큼은 '야구 중계 = KBS'라는 이미지를 팬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별도로 KBS는 1라운드 대만전(3월 7일), 일본전(3월 8일) 등 주요 경기 당일 프리뷰 쇼도 마련해 시청자들을 자사 채널로 끌어모을 계획이다. 열성 야구팬이자 유튜브 야구 토크쇼 MC로 활약 중인 김구라를 필두로 홍주연 아나운서, 조성환 해설위원(전 두산 감독대행)을 내세워 야구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BS, 이순철+이대호+정우영 콤비로 1위 수성 예고
 SBS의 2026 WBC 중계진
SBS의 2026 WBC 중계진SBS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주요 국제대회 야구 중계에서 타사를 압도해 온 SBS는 지난 2023년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순철·이대호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 체제를 유지한 채 시청률 선두 수성을 노리고 있다.

오랜 기간 중계 해설로 잔뼈가 굵은 이순철 위원과 한국·일본·미국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라는 검증된 카드를 앞세운 SBS로서는 큰 변화 없이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SBS 역시 유튜브를 통한 다양한 홍보 영상을 제작하며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BS는 SBS 스포츠 채널에 <솔로지옥>을 패러디한 <야구지옥>이라는 코믹 영상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시도 중이다.

MBC, '돌부처' 오승환 합류...역전승 거둘까?

 MBC의 2026 WBC 중계진
MBC의 2026 WBC 중계진MBC

설 연휴 이전부터 WBC 중계 홍보에 나선 타사와 달리 MBC는 지난 25일에서야 중계진을 공식 확정하며 다소 늦은 행보를 보였다. 3년 전 대회를 맡았던 정민철 해설위원과 김나진 캐스터 콤비를 중심으로, 지난해 은퇴한 KBO 대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합류해 변화를 꾀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 K-베이스볼 시리즈 >를 통해 해설자로 깜짝 변신했던 오승환은 초보답지 않은 안정된 해설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이대호와 마찬가지로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 무대를 모두 겪어본 만큼, 다양한 현장 경험을 중계에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 외에도 베테랑 한명재 캐스터와 일명 '막걸리 해설'로 잘 알려진 손건영 메이저리그 전문 해설위원은 한국이 속한 C조를 비롯한 타 국가 경기 중계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본선 1라운드 개막에 앞서 거행되는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2일), 오릭스 버팔로스(3일)의 WBC 공식 평가전 역시 3사 및 티빙을 통해 동시 생중계 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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