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투하츠(Hearts2Hearts) 'RUDE!'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SM엔터테인먼트
지난 21~22일에 걸쳐 개최된 첫 팬미팅 < HEARTS2HOUSE >에 앞서 공개된 싱글이다 보니 'RUDE!'는 이지 리스닝에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그 속을 살펴보면 결코 만만치 않은 요소들을 품고 있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랩, 특히 후반부를 장식하는 스텔라의 영어 대화 내레이션은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악곡에 확실한 포인트를 더한다.
CG 기술의 도움을 받아 발랄한 소녀들의 이미지를 극대화한 뮤직비디오의 내용 또한 이채롭다. SNS 공간 속 "좋아요" 의미를 지닌 하트를 생산하는 공장 직원들로 변신한 멤버들은 무수히 많은 가짜 하트 속에서 진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같은 서사를 표현하기 위해 하츠투하츠는 특유의 칼군무로 대표되는 고난도 댄스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교적 가볍게 공개된 신곡처럼 보이지만, 그 과정과 내면을 들여다보면 'SM표 걸그룹 계승자'답게 탄탄한 실력과 완성도가 이번 'RUDE!'를 통해 드러난다.
케이팝의 새로운 해법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디지털 싱글 'RUDE!' 표지SM엔터테인먼트
지난 1년 사이 하츠투하츠는 많은 것을 이뤄냈다. 주요 시상식 신인상 9관왕을 차지하면서 착실한 성장세를 입증하며 케이팝 세대 교체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의 좋았던 기운을 이어받은 신곡 'RUDE!'는 발표와 동시에 곧바로 주요 음원 순위 상위권에 직행하는 등 심상치 않은 인기몰이에 돌입 중이다. 앞서 내놓았던 작품들이 일정 시간의 예열을 거쳐 천천히 상승세를 나타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개성 넘치는 SM 선배들과는 다른 결을 지닌 사운드와 이미지를 갖고 등장한 하츠투하츠였지만 탄탄한 내공만큼은 결코 뒤처지지 않았기에 케이팝 8인조 신예들의 작품들은 언제나 흥미진진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번 'RUDE!' 역시 마찬가지다.
조만간 선보일 새 음반의 서막을 여는 작업물이면서 동시에 2026년 하츠투하츠가 제시할 케이팝의 새로운 해법이 여기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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