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울산 떠나 인천으로... 위기 이겨내고 반등할까

[K리그1] 인천, 이청용 영입 발표... "성장과 팀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해줄 것"

 이청용을 영입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이청용을 영입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인천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커리어 말미 위기에 봉착한 이청용이 정들었던 울산을 떠나 인천 유나이티드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과연 그는 부정적인 시선을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인천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이청용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국내외 무대에서 오랜 기간 검증된 베테랑으로, 경기력은 물론 팀에 안정감과 리더십을 더해줄 선수"라며 "젊은 선수들과 성장과 팀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인천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설렌다"라며 "팀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내겠다.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여줬다.

'부정적 이미지' 가득한 이청용, 인천에서 반전 선보일까

지난해 12월 24일 울산HD는 이청용 선수 측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자유 계약 신분이 된 그는 은퇴와 현역 연장이라는 기로에 놓였다. 만 37세의 비교적 많은 나이, 적지 않은 연봉은 타 팀들이 접근하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K리그2에서 다이렉트 승격을 달성한 인천이 손을 내밀었고 계약이 빠르게 성사됐다.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는 상당하다. 승격 직후 팀이 1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과 흔들릴 수 있을 때 중심을 잡아줄 자원이 필요한 데, 이청용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경험과 경력을 갖췄다. 또 현재, 스쿼드 내에서는 윙어가 부족한 상황인데 이 또한 해결할 수 있다. 제르소·백민규·김성민·오후성이 존재하지만, 빡빡한 일정을 돌리기에는 무리인 상황.

이에 더해 게임 체인저 역할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K리그2와는 다르게, 1부에서는 다소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이청용은 이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당장 지난해에도 울산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결승 공격 포인트가 4개나 될 정도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 바가 있다.

이청용이 커리어 말미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과연 그는 새로운 둥지인 인천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선보이면서 부정적 이미지 탈피와 함께 반전을 선보일까. 향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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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울산HD 윤정환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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