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는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UFC 제공
올리베이라, '록 도그'의 폭발력은 어디까지?
올리베이라는 현재 밴텀급에서 가장 뜨거운 신흥 세력 중 하나다.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한 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단기간에 랭킹 진입에 성공했다. 그의 별명 '록 도그(Rock Dog)'답게, 한 방 한 방에 상대를 흔드는 강력한 타격이 가장 큰 무기다.
그는 전형적인 피니셔형 파이터다. 스탠딩에서는 폭발적인 오른손과 돌진형 콤비네이션을 즐겨 사용하며, 상대를 몰아붙이는 압박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초반 템포가 매우 빠르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KO를 노리는 스타일이다.
그래플링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공격적인 주짓수 스타일을 바탕으로, 상대가 균형을 잃는 순간 바로 서브미션을 시도한다. 다만 공격에 집중한 나머지 포지션을 내주거나, 체력 소모가 빠르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체력과 감량 여파다. 올리베이라는 밴텀급을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체중 감량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경기가 장기전으로 흐를 경우, 후반 라운드에서 움직임이 둔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올리베이라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UFC가 나에게 바티스타를 시험할 기회를 줬다"며 초반 피니시를 예고했다. 실제로 올리베이라가 1~2라운드에 흐름을 장악한다면, 바티스타 역시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이 경기는 결국 시간의 편에 설 것인가, 폭발력의 편에 설 것인가로 요약된다. 바티스타가 초반을 무사히 넘기고 경기 리듬을 가져온다면 판정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올리베이라가 특유의 압박 스타일로 초반부터 흔들 경우, 경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
밴텀급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두 선수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이번 메인이벤트는, 화려한 타이틀전 못지않은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안정의 바티스타와 야성의 올리베이라, 과연 옥타곤 위에서 웃는 쪽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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