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풍향고2'
안테나플러스
사전 모임부터 구독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웹예능 <풍향고> 시즌2(이하 '풍향고2')가 드디어 머나먼 땅 오스트리아 빈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4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된 < 풍향고2 >는 기존 유재석, 지석진, 양세찬과 더불어 새 멤버 이성민이 가세한 이른바 '코미디언 4인방'(?)의 산전수전 다 겪은 현지 숙소 구하기 과정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TV에선 다음 날 저녁 ENA 채널을 통해 방영)
시즌1 목적지였던 베트남 사파와 마찬가지로 "NO 어플, NO 예약"을 고집한 여행으로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4명의 여행객은 가장 중요한 사항 한 가지를 간과하고 말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연말 성수기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호텔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라는 점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지난해 11월 촬영 당시 칼바람을 맞으며 도착한 아름다운 도시 빈에서 이들은 과연 숙소를 구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이성민이 제일 우려했던 노숙으로 유럽의 첫날밤을 맞이했을까? 공개와 동시에 순간 접속자 수 7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 풍향고2 >는 기대하지 않았던 이성민의 맹활약 속에 시즌1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하며 기분 좋은 대리 체험 여행에 돌입했다.
기다렸던 오스트리아 여행 돌입
▲웹예능 '풍향고2'
안테나플러스
한 주 전 소개된 사전 모임 후 드디어 < 풍향고2 > 출연진이 인천공항에 집결했다. 제작진의 신신당부대로 인터넷 사전 학습 없이 오로지 책자에만 의존해 여행을 준비한 이들이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비싼 유로 환율(제작 당시 기준 1000유로 = 한화 약 150만 원 이상) 때문에 총무를 맡은 양세찬은 "회비가 부족할 것 같다"는 걱정을 드러냈다.
시즌1 당시 환전 지옥(?)에 빠진 지석진은 역시나 이번에도 인천공항에서 은행을 찾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했고, 관찰 및 여행 예능 출연 자체가 처음인 이성민 역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출발 준비에 임했다. 사전 모임 당시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던 비싼 비행기표 문제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PPL의 도움 덕분에 멤버들과 제작진이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편안한 여행길에 오를 수 있었다.
여객기에 탑승한 후 편안해진 멤버들은 식사를 즐기면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와중에 이성민은 한참 어린 제작진에게 자신의 스테이크를 나눠 주는 등 마치 아빠 같은 모습으로 구독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뿐만 아니라 이성민은 현지 도착 첫날부터 시즌1 황정민 이상의 강력한 캐릭터를 구축하는 등 연신 놀라움을 안겨주기 시작했다.
'코미디언(?)' 이성민의 절규
▲웹예능 '풍향고2'
안테나플러스
공항에 도착한 직후 이들은 도심 근처로 이동해서 숙소를 구하기로 했다. 현지 직행 열차를 탑승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요금 착오를 카드 결제로 해결한 멤버들 앞에는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숙소 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기 때문이다.
비행기 안에서 양세찬과 지도를 살펴본 이성민은 비슷한 지역에 위치한 호텔들을 찾아보는 동선을 미리 확보하고 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1박만 가능하거나 생각 이상으로 요금이 비싸거나 너무 허름한 숙소뿐이었다. 이때 이들 앞에서 선봉에 나선 인물은 다름 아닌 이성민이었다.
"방이 없어!"
연신 꽃을 찾아 거침없이 날아가는 '말벌' 마냥 이성민은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이곳저곳을 누비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결국 제작진이 비상용으로 준비해 둔 예비 숙소에 짐을 풀기로 하면서 비로소 한숨을 돌렸다.
이성민, 올 연말 핑계고 대상 예약?
▲웹예능 '풍향고2'안테나플러스
예능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출연자들의 확실한 캐릭터 마련이다. 유재석, 지석진, 양세찬은 이미 <런닝맨>에서의 호흡을 바탕으로 <핑계고>와 <풍향고> 등에서 저마다의 개성을 마음껏 뽐내왔다. 여기에 배우 이성민이 가세하면서 색다른 케미가 생성되기 시작했다.
처음엔 외국인과 말도 못 한다고 했던 그는 막상 오스트리아 도착과 동시에 누구보다 먼저 현지인과 적극적인 의사소통에 나섰고, 덕분에 시즌1 황정민의 뒤를 이어 '새로운 말벌' 캐릭터를 획득했다. "난생처음 해외여행 가서 흥분한 우리 아버지 같아 더 친근감이 든다"라는 어느 구독자의 댓글처럼 정감 어린 모습을 보여준 이성민은 그 존재만으로도 < 풍향고2 > 첫 회가 거둔 가장 큰 수확이 됐다.
시즌1 당시 환전에 재미 들여 이곳저곳 유령처럼 떠돌아다닌 탓에 '환전 지옥'에 갇혀 버린 멤버들은 이제 '호텔 지옥'(?)이라는 새로운 굴레에 사로잡혀 또 다른 재미와 웃음을 만들어 낸다. 이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코미디언이 된 이성민의 맹활약은 구독자들로부터 제4회 핑계고 시상식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그의 이름을 거론하게 만들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풍향고2'의 수확, '날쌘 말벌' 이성민 매력 폭발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