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재원의 고교 시절 주요 기록(출처: KBSA 기록실/ KB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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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1학년 시절부터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낸 오재원은 고교 통산 305타석에서 100안타, 타율 0.420, 57도루 OPS 1.104를 기록했고 공수주를 겸비한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일각에선 송구 능력에 대한 우려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수 관계자들은 박해민(LG)처럼 수비 범위가 넓고 타구 판단이 좋아서 프로 무대에서도 충분히 중견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오재원 본인 역시 "타격엔 사이클이 있어도 수비와 주력엔 슬럼프가 없다. 수비와 주력에서 내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며 자신의 강점이 어디에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대졸 내야수 최유빈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호주 멜버른)에 합류한 유이한 신인이라는 점 역시 오재원이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소속팀 김경문 감독의 존재 역시 오재원의 성장을 기대하는 요소다. 과거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09년, 김경문 감독은 신인 정수빈을 데뷔 시즌부터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주전 중견수로 키워냈다. 공교롭게도 오재원은 정수빈의 유신고 직속 후배이기도 하다. 빠른 발과 근성있는 플레이, 그리고 야구 센스까지 선배를 쏙 빼닮았다는 평이다.
▲2025시즌 후 한화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던 오재원
한화이글스
지난 11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오재원을 지켜본 김 감독은 "야구를 대하는 진중한 태도와 묵직함이 좋았다"며 오재원에게 기회를 줄 의사를 내비쳤다. 이원석, 이진영 등 기존 자원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수비형 중견수'를 선호하는 김 감독의 성향상 오재원이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시즌 주전 중견수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오재원은 신인왕에 대해서도 "욕심이 나는만큼 끝까지 도전해 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단순히 패기만 앞세운 것이 아니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체력 강화에 집중하는 등 프로 무대 적응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한화의 25년 묵은 야수 신인왕 갈증, 그리고 센터라인의 불안. 오재원이 이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며 대전 볼파크 중원의 새 주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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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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