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야구부 최성음 선수중견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전주고 야구부 최성음 선수는 프로야구단에 입단에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싶다는 당찬 희망을 갖고 있다.
김복산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어느덧 44년의 세월이 흘렀다.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는 2025년 기준 관중 수 123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프로야구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민 삶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기대주로 전주고 3학년 최성음 선수(중견수)가 주목받고 있다. 새해를 맞아 최성음 선수를 만나 야구 선수로서의 각오를 들어봤다.
전주고 야구부는 지난 2024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까지 3개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전국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이은 우승으로 전북 야구팬들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최성음 선수는 당시 1학년임에도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전국대회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최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친구들과 함께 동네 야구를 하다가 엘리트 야구를 하던 친구의 권유로 유소년 야구 클럽에 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모든 포지션이 중요하지만, 최 선수는 외야수 가운데서도 중견수를 맡아 그라운드를 누빈다. 빠른 발을 앞세워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중견수로 대성할 '꿈나무'로 주목받아 왔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될성부른 꿈나무였다.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 강릉고와의 경기에서 1점 차 접전 상황에서 홈 보살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켜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힌다. 그 흐름을 탄 전주고는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 선수가 존경하고 닮고 싶은 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 선수다. 탁월한 타격 기술과 높은 안타 생산 능력, 출루율이 강점인 선수로 평가받는 이정후 선수의 장점을 닮고 싶어 최 선수는 유튜브와 경기 영상을 수십 번씩 돌려보며 연구하고 있다.
펀치력이 뛰어나고 빠른 발을 보유한 그는 올가을 열리는 고교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구 명문 구단인 KIA 타이거즈 입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른 발 활용한 수비 범위와 펀치력 강점
최 선수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빠른 발을 활용한 넓은 수비 범위와 펀치력을 꼽았다.
키 180cm가 넘고 체중 85kg에 이르는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갖춘 고교 선수로, 특히 주루와 수비에서 보여주는 스피드는 또래 선수들 가운데서도 돋보인다.
그는 3학년이 된 올해에도 전국대회 출전을 목표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모교 전주고의 또 한 번 정상 도전을 위해서다.
다만 그는 "타석에 들어설 때 타격의 정교함과 여유로움이 부족하다. 이 역시 연습을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를 연습벌레라고 설명했다.
최 선수는 올해 가을 신인 고교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꿈을 꾸고 있다. KBO 리그는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수백 명의 고교 졸업 선수 가운데 지명을 받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다.
그럼에도 '왜 KIA 타이거즈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어릴 때부터 KIA 야구를 보며 자라왔기 때문"이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 선수는 "프로야구단에 입단하게 된다면 인성이 좋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전주고 야구부 주창훈 감독은 최 선수에 대해 "강한 펀치력을 바탕으로 2루타와 3루타 등 장타를 생산할 수 있고, 빠른 순발력과 안정적인 수비로 어떤 타구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주 감독은 2024시즌 전주고 야구부의 전국대회 연속 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최성음 선수는 고등학교 마지막 시즌을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프로 입단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주고 최성음 선수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고, 승부처에서 장타와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로 성장해 야구팬들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해본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