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규 5집 발표 소식을 알린 방탄소년단이 무대로 돌아온다. 투어 콘서트를 여는 건 지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무리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14일 0시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월드투어 포스터와 일정을 공개했다. 투어는 2026년 4월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처음 시작한다. 이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국내 최초로 360도 형태의 스타디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상 객석을 무대를 둘러싼 360도로 배치하면 훨씬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 이 같은 좌석 배치를 도입하는 건 그만큼 관객 동원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뜻한다.
34개 도시 79회차 공연
▲정규 5집 발매와 월드 투어 소식을 알린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은 이후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총 34개 도시에서 79회에 걸쳐 공연한다. 일본 도쿄, 미국의 템파, 라스베이거스, 캐나다 토론토, 대한민국 부산, 스페인 마드리드, 잉글랜드 런던, 독일 뮌헨, 프랑스 파리, 홍콩, 필리핀 마닐라 등이 포함됐다.
수용인원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 돔구장인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 볼티모어의 M&T 뱅크 스타디움 등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연다.
빅히트뮤직은 "K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로는 최다 회차"라며 "향후 일본과 중동 일정이 추가될 예정으로 투어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월드 투어는 오는 3월 20일 발매되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을 기념하는 월드 투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두고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이 앨범에 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커리어를 정리한 앤솔로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앨범이자, 군복무를 차례대로 마친 멤버들이 모두 함께하는 앨범이다.
▲방탄소년단(BTS) 새 월드투어 포스터.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은 케이팝이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에 서는 데에 결정적인 역햘을 한 아티스트다. 케이팝 아티스트 역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모두 올랐고, 아시아 아티스트 역사상 최초로 2021년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는 역사를 썼다. 청춘의 불안을 노래한 가사, 치밀한 세계관,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이들의 팬덤 '아미'를 세계에서 가장 큰 팬덤 중 하나로 만들기도 했다.
화려한 전성기를 뒤로 하고, 이들은 2022년 단체 활동의 잠정 중단을 선언했던 바 있다. 이 소식을 알리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영어 히트곡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의 성공 이후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한편, "랩을 번안하는 기계가 됐고, 영어를 열심히 하면 내 역할은 끝났다"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 놓았던 바 있다.
활동 중단 이후,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통해 각자의 색깔을 펼쳐 나갔다. 정국과 지민이 팝스타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면, 뷔는 자신이 좋아하는 네오소울 스타일의 음악을 시도했다. 리더 RM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인디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그룹 활동과는 전혀 다른 음악적 자아를 확립했다.
슈가는 래퍼와 프로듀서의 작업에 집중했고, 맏형 진 역시 전역 후 'Don't Say You Love Me' 등의 노래를 발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예능에 얼굴을 내비쳤다. 방탄소년단의 여섯 멤버는 따로 떨어져 있는 가운데에도, 각자의 영역을 확장하고 굳혀 왔다. 다시 뭉친 이들이 스타디움 무대에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오는 3월 20일 총 14곡이 수록된 정규 5집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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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4월 9일 역대 최대 규모 투어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