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SBS
빽빽한 일정과 현장 상황 때문에 제대로 식사 조차 못한 안유진을 위해 이서진과 김광규는 어렵게 이른 아침 문을 연 카페를 찾아내고 간단한 먹거리를 마련했다. 그런가 하면 요즘 인기몰이 중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가 먹고 싶다는 아이브 멤버들을 위해 생뚱 맞은 일반 쿠키를 두바이 쿠키라고 우기는 등 시트콤 같은 뻔뻔함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필요에 따라선 현장 멘트 연습을 위해 남자 MC 역할을 맡아 호흡을 맞춰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이 스타'를 위한 보필에도 전력을 쏟았다. 일련의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앞서 출연했던 유노윤호, 올데이 프로젝트 등과의 반가운 재회가 이뤄지는 진기한 상황도 발생했다.
늘 그렇듯이 하루 일정이 끝나면 뒷풀이가 이뤄지는 <비서진> 특성에 맞춰 이번엔 하루 종일 제대로 식사 못한 '한식 입맛' 안유진을 위해 인근 김광규의 자택에서 직접 등갈비 김치찜, 강된장 등을 마련하는 등 푸짐한 저녁을 대접하며 기분 좋게 이번 회차를 마무리 지었다.
방송사를 초월한 '나영석표 예능인'들의 만남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SBS
엄청난 현장 인원 + 바쁘게 움직이는 상황 때문에 여전히 매니저 일이 쉽지 않은 두 사람의 업무적 평가는 낙제에 가까웠지만 자식+조카 같은 스타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 만큼은 안유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감탄할 만큼 열정 그 자체였다.
특히 '나영석 표 예능인'의 대표격인 이서진+안유진이 한 화면에 처음 등장하는 일이 SBS에서 성사되면서 색다른 재미도 마련했다. '아부지'라는 호칭에 힘입어 보는 내내 흐믓한 미소가 가시지 않을 만큼 좋은 예능적 케미까지 완성되는 등 기대 이상의 웃음이 완성될 수 있었다.
<지구오락실>을 지켜본 덕분에 익숙한 편이었지만 '가수 안유진'을 처음 현장에서 접한 이서진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연말 무대를 멋지게 소화하는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당사자 입장에선 민감할 수도 있는 '탈모' 부분에 대한 조심스러운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으면서 드러난 사려 깊은 '마이 스타' 안유진의 태도는 훈훈함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렇듯 방송사를 뛰어넘는 세계관 통합까지 이뤄내는 <비서진>의 일석이조 기획력은 이번 회차를 기존 방영분 이상의 볼거리로 완성시키는데 적잖게 기여했다. 다양한 연예인들의 일과를 통해 각 회차의 고른 재미를 완성시켜온 <비서진>으로선 후속 시즌 제작이 꼭 이뤄져야 할 당위성을 이번 아이브 안유진 편을 통해 입증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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