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BTS 정국도 이 래퍼에 응답했다

영국 힙합의 대표 주자 센트럴 씨, 오는 3월 내한

 오는 3월 24일 내한 공연을 펼치는 센트럴 씨(Central Cee)
오는 3월 24일 내한 공연을 펼치는 센트럴 씨(Central Cee)라이브네이션코리아

2025년 한국 힙합팬들은 칸예 웨스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트래비스 스캇 등 최정상급 해외 래퍼들의 내한 공연에 환호성을 질렀다. 2026년에도 '도파민'의 역사가 반복될까. 영국의 래퍼 센트럴 씨(Central Cee)가 우선 그 포문을 열 예정이다.

센트럴 씨가 오는 2026년 3월 14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새 앨범 < Can't Rush Greatness >의 발매를 기념하는 'CAN'T RUSH GREATNESS WORLD TOUR'의 일환이다. 센트럴 씨는 아직 한국에서 본격적인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 적은 없으나 한국 팬들과 인연을 맺었다.

2023년 2월 한 패션 행사에 참석해 한국 래퍼 블라세, 칠린호미를 만나기도 했고, 지난 11월에는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진행하는 행사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을 통해 소규모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2023년에는 방탄소년단의 정국,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와 함께 'TOO MUCH'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영국 힙합의 현재 시제, 센트럴 씨

영국 런던 서부 출신의 센트럴 씨는 영국 드릴을 대표하는 래퍼 중 한 사람으로 뽑힌다. 2015년 음악 커리어를 시작한 센트럴 씨는 2020년 발표한 싱글 'Day in the Life'와 'Loading'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UK 드릴의 거칠고 어두운 분위기에 대중적인 멜로디 감각, 솔직한 스토리텔링을 더하면서 젊은 음악 팬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22년 발표한 노래 'Doja'는 그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미국 가수 도자캣의 이름을 빌린 이 곡이 틱톡을 비롯한 숏폼 플랫폼에서 가공할 만한 반응을 얻었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위에도 올랐다. 빌보드 핫 100 차트에도 진입하면서 센트럴 씨의 이름을 전 세계로 널리 알렸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진입하면서 그 영향력을 영국 바깥으로 크게 넓혔다. 영국 힙합의 또 다른 거장 데이브(Dave)와 함께 부른 'Sprinter'는 오피셜 싱글 차트 1위에 10주간 머물며 센트럴 씨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최근 발표한 정규 앨범 < Can't Rush Greatness >는 발매 첫주 영국 오피셜 차트 앨범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200 차트 9위에 오르며 영국 힙합 역사상 최초로 이 차트에서 탑 1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영국 글래스톤베리, 스페인 프리마베라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센트럴 씨는 무대 위에서 여유롭게 여백을 두고 랩을 하지만, 2026년에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 어느때보다 해외 힙합 공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지금 ,센트럴 씨의 공연이 어느 정도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영국 힙합의 현재 시제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2026년 1월 8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NOL 티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센트럴씨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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