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NJZ)가 지난 3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연합뉴스
결국 뉴진스가 5인 완전체가 아닌 다니엘만 빠진 채 복귀하게 됐다. 29일 오전 어도어는 하니와 민지, 다니엘 및 가족과 협의해 온 사실을 밝히며 다니엘 측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경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알리며 독자 행보에 나선 뉴진스는 지난 1년간 법정 공방을 벌였고, 법원은 올해 10월 전속계약 및 간접 강제 신청 등에 대해 뉴진스 측의 패소 판결을 내렸다. 뉴진스 측은 강하게 반발했으나, 항소하지 않아 1심 판결이 확정된 상황.
이에 혜인과 혜린 측이 11월 12일 복귀 의사를 밝혔고, 뒤이어 남은 멤버 하니, 민지, 다니엘 또한 복귀 의사를 타진했으나 어도어 측은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유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일각에선 복귀 방식과 내용에 멤버 간 이견과 불협화음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29일 어도어 측 입장문에 따르면 하니와 민지는 상호 합의가 완료, 다니엘은 끝내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어도어는 "하니는 법원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고 민지 역시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는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덧붙였다.
지금의 흐름대로면 뉴진스는 5인이 아닌 다니엘이 빠진 4인 체제로 복귀할 전망이다. 2022년 7월 데뷔 후 고공행진을 달려온 뉴진스는 2024년 '슈퍼내추럴(Supernatural)' 발표 이후 1년 6개월 넘게 공백기를 갖고 있다.
| [전문] 어도어 측 입장문 |
어도어는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 판결 확정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및 세 멤버의 가족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왔습니다.
하니는 가족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난 일들을 되짚어보고 객관적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어도어는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분쟁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알게 됐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또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 드릴 기회를 갖기로 했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입니다.
어도어는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하루 빨리 뉴진스가 팬 여러분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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