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인사모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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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팬미팅의 백미는 정준하가 현장에서 땀흘리며 완성한 유재석의 초상화 공개였다. 하하와 같은 노래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던 그는 댄스 퍼포먼스가 끝나기가 무섭게 "지루하실 수 있지만, 여러분께 제대로 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형 캔버스에 목탄 크로키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사람의 얼굴을 거꾸로 뒤집힌채 채워 넣는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 나가는 정준하의 행동 하나 하나에 팬들은 숨 죽이며 기다렸다. 이내 형체가 잡힌 그림을 보고 유재석임을 알게된 팬들은 탄성을 터뜨렸고 몇몇 시청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완성된 작품을 바라본 유재석도 "형이 손재주가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라며 잠시 말문을 잇지 못했다. "30년 우정을 생각하며 그렸다"라고 설명한 정준하는 이내 장난스런 말투와 행동으로 쑥쓰러운 마음을 감추려 애쓰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합동곡 'Must Have Love' 열창과 더불어 인사모 팬미팅은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
'인사모' 멤버들이 보여준 진정성
▲MBC '놀면 뭐하니?' 인사모 팬미팅MBC
참가자들의 열정이 돋보였던 '인사모'였다. 유튜브 하이라이트 및 숏폼 영상들은 제법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시청자들의 격려와 응원 메시지도 잇달았다.
'인사모'가 진행되는 동안 김광규, 최홍만, 허경환 등은 다양한 예능 활동을 뽐내면서 "인기 없는 사람들"이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털어 내는 긍정 효과를 증명했다. 장기 프로젝트 형식을 띠다보니 다소 지루했다는 평도 존재했지만 매주 정성을 다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 '인사모' 멤버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팬미팅 당일 유재석 초상화를 완성한 정준하는 "너랑 알고 지낸 지 벌써 30년인데 난 사실 인기 같은 거 다 필요 없다"라며 "시청률을 위해서라도 형이 필요하면 불러줘"라며 유재석을 응원했다. 그의 응원은 '인사모' 프로젝트의 진정성을 배가시키는 고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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