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범수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케이비리포트
그럼에도 시장의 시선은 예상보다 냉정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범수의 커리어 궤적 때문이다. 김범수는 2015년 데뷔 이후 11시즌 동안 총 481경기에 등판했지만 통산 평균자책점은 5.18로 높은 편이다. 올시즌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시즌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27홀드를 올린 2022시즌에도 평균자책점은 4.36에 그쳤다.
9이닝당 볼넷 허용도 4개 이하를 기록한 적이 없다. 커리어하이인 올시즌 역시 볼넷/9이 4.12로 평범한 수준이다. 예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아졌지만 데뷔 후 줄곧 따라다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라는 꼬리표는 확실히 떼내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FA를 앞두고 성적이 급상승한 'FA로이드' 즉 반짝 활약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시즌 양상문 투수 코치 부임 이후 투구 밸런스가 잡히며 전반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장기 계약을 고려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계산기를 두드릴 수밖에 없다.
▲FA 대박을 기대하고 있는 김범수
한화이글스
김범수 계약의 비교 기준으로는 원소속팀 두산에 잔류한 우완 FA 이영하(4년 최대 52억 원)가 거론된다. 선발 경험과 나이를 감안하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FA 불펜에 대한 실질적인 상한선으로 볼 수 있는 금액이다.
현재 원소속 구단인 한화는 외부 FA 강백호 영입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재정적 부담이 커 김범수 잔류 협상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김범수 영입 가능성이 있는 구단으로는 불펜 보강이 절실한 삼성이 꼽힌다. 베테랑 최형우를 영입하며 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한 삼성이지만 불펜은 여전히 불안 요소이기 때문이다.
결국 김범수의 최종 몸값은 한화와 삼성의 경쟁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김범수는 자신의 희망대로 'K9 자주포' 가격에 근접하는 대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까? 희망과 우려가 교차되는 좌완 FA 김범수의 최종 종착지가 과연 어느팀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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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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