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학폭으로 징계를 받았던 키움 에이스 안우진
키움히어로즈
이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스포츠윤리센터가 조사를 검토 중이고 1년 이상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질 경우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는 규정도 적용된다. 초고교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던 박준현의 입지는 이번 학폭 판정으로 인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이번 판정은 박준현이라는 특정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고교 야구부의 폐쇄적 문화와 성적 중심 구조가 만든 결과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가려져 있던 팀 성적 지상주의와 그 속에서 발생되고 은폐된 학교 폭력이라는 구조적 모순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박준현은 프로 무대 데뷔 전부터 학폭 가해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역시 이번에는 "선수 입장을 지켜보겠다"는 방관자적 태도가 아니라 학폭 문제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과거 안우진, 현재 박준현 케이스가 모두 '초고교급 유망주–학폭 논란–비판 여론–땜질식 대처'라는 유사한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다. 당장의 시즌 성적과 유망주 한 명보다, KBO와 키움 구단이 어떤 가치를 택하는지에 대해 야구계 안팎의 매서운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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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