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씨네큐브 개관 25주년 행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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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을 여는 해에 개관해 올해로 25년을 맞이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 행사를 열었다. 2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선 영화 <극장의 시간들>이 상영,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릴 빛냈다.
씨네큐브는 2000년 12월 2일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제안으로 설립된 극장으로 지난 기간 독립예술영화와 다양성 영화를 주로 상영하며 관객들과 호흡해왔다.
기념식에 참석한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에서 예술영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변함없이 자릴 지켜왔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씨네큐브는 관람 이상의 감정과 추억이 깃든 공간으로 자리해왔다. 앞으로도 영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문화 향유 장으로 역사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엔 씨네큐브 25주년 기념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연출한 이종필, 윤가은, 장건제 감독도 참석했다. <극장의 시간들>은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형식으로 극장이 품고 있는 예술적, 사회적 가치를 조명했다.
<한국이 싫어서>,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알려진 장건재 감독은 "광화문에는 시청 광장도 있고 청계천도 있고 씨네큐브도 있다"고 짧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세계의 주인>,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은 "이 극장이 광화문에서 25년을 버텨내는 동안, 제 인생을 바꿔준 영화들을 너무 많이 만났다. 앞으로도 50년, 100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줄 영화들이 계속 상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탈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 또한 "오래전에 광화문에 있었던 예술영화관 중에서 지금은 씨네큐브만 남은 것 같다"며,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더 소중한 공간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씨네큐브는 '25주년 특별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에 이어 연말 정기 기획전 <2025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도 개최 중이다.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짐 자무쉬, 리처드 링클레이터, 미셸 프랑코, 미야케 쇼 등 세계적 거장 감독들의 신작과 주요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신진 감독들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2일 열린 씨네큐브 개관 25주년 행사 현장. 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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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