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의 주요 투구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케이비리포트
메이저리그 피츠버그(2020~2021)에서 뛰던 시절 폰세는 20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에 그쳤고, 일본 프로야구(NPB) 3시즌(2022~2024) 동안에도 통산 39경기 등판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KBO리그 무대에 선 올시즌엔 완전히 다른 투수로 진화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폰세는 올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메이저리그 시절(약 93마일) 대비 약 2마일(3km/h) 끌어올려 평균 95마일(약 153km/h)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빨라지자 기존 변화구인 슬라이더와 커브의 위력도 극대화되었고 새롭게 장착한 스플리터(킥 체인지업으로도 추정)도 제 2의 결정구로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폰세는 올 시즌 180⅔이닝을 소화하며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인 252탈삼진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종전 2021시즌 미란다 225탈삼진) 이는 구위와 제구, 그리고 이닝 소화 능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음을 증명하는 지표다.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한화 폰세(출처: 2025 KBO야매카툰 중)
케이비리포트/최감자
과거에는 구속 대비 애매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5선발 후보나 불펜 자원으로 여겨졌던 폰세지만 올시즌 투구를 통해 ML 2~3선발급 가치를 가진 투수로 시장 평가를 끌어올렸다. 현재 선발진 보강이 시급한 구단들에게 폰세는 대형 FA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영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이다. 현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만 202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한 적이 없는 32세(1994년생) 투수에게 3년 300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도박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폰세는 일본과 한국 프로야구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투수로서 한 단계 이상 성장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3 MVP 수상 이후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ML로 복귀한 페디 이상의 성적이 예상된다.
KBO리그에서의 맹활약과 헌신을 통해 메이저리그 금의환향을 목전에 둔 폰세는 역수출 신화의 정점을 찍을 기세다. 폰세의 이탈에 대비한 한화 구단은 11월 29일 새 외국인 투수(윌켈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는 등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역대급 활약을 보인 리그 최강 에이스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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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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