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 구단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수원 FC 만난다

[2025 K리그2 플레이오프] 성남 FC와 0-0 비기고 3위 어드밴티지 얻어

 11월 30일 부천 FC 1995가 성남 FC와의 경기가 끝난 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11월 30일 부천 FC 1995가 성남 FC와의 경기가 끝난 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10월부터 지금까지 9게임 무패(5승 4무 10득점 4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K리그2 최종 순위 3위 자리를 지킨 부천 FC 1995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 승격을 기대할 수 있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섰다. 최근 다섯 게임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든든한 수비력이 부천 FC 1995의 새 역사를 말해준 셈이다.

이영민 감독이 이끌고 있는 부천 FC 1995가 11월 30일(일) 오후 2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25 K리그2 플레이오프 성남 FC와의 홈 게임을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승강 플레이오프2에 진출하여 K리그1 10위 팀 수원 FC를 홈&어웨이 일정으로 만나게 됐다.

K리그2 클린시트 2위 김형근 선방 빛나

지난주 2025 K리그2 순위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부천 FC 1995는 27일(목) 오후 7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E랜드 FC(4위) vs 성남 FC(5위)'의 준플레이오프 통과 팀을 기다렸는데, 그 상대는 성남 FC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번 부천과 성남의 플레이오프 게임에 경고 누적 징계를 받아 성남 FC 에이스 후이즈가 못 뛰게 된 큰 변수가 생긴 것이다. 성남 FC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이즈의 놀라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신재원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더 어려운 게임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0월 8일 부천 FC 1995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0-1로 진 이후 7게임 연속 무패(6승 1무 12득점 4실점)의 무서운 상승세로 K리그2 순위를 5위로 찍어낸 성남 FC는 목요일에 이어 또 하나의 축구 드라마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를 악물고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부천 FC 1995 골문을 열어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꿔 들어온 이정빈이 55분에 결정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슛을 날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는 역사를 만들려고 했지만 부천 FC 1995 김형근 골키퍼가 침착하게 각도를 줄이며 앞으로 나와 온몸으로 막아내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김형근 골키퍼는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우승 팀 인천 유나이티드 FC 민성준(15게임 무실점) 골키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클린시트(GK 무실점 13게임) 기록을 남긴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번 게임을 통해서도 보여준 셈이다.

2024 시즌 K리그2 최하위에서 단 1년 만에 5위까지 놀라운 성장을 보인 성남 FC는 또 1명의 후반 교체 멤버 박상혁이 85분에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노렸지만 김형근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부천 FC 1995 골문 오른쪽 기둥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도 지나서 이정빈의 프리킥, 박상혁의 오른쪽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가 연달아 이어졌지만 골문을 위협하는 슛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팀의 두 기둥인 후이즈와 신재원의 빈 자리가 더 커보일 수밖에 없는 시즌 마지막 게임이 된 것이다.

이처럼 9년 만에 경험하는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부천 FC 1995는 1부리그 승격을 정말로 넘볼 수 있는 승강 플레이오프2 진출권을 역사상 처음으로 따냈다. 이제 부천 FC 1995는 12월 4일(목)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K리그1 최종 10위 수원 FC를 만나고, 이어서 7일(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승강 플레이오프2 어웨이 게임(수원 캐슬 파크)까지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2025 K리그2 플레이오프 결과(11월 30일 오후 2시, 부천 종합운동장)

부천 FC 1995 0-0 성남 FC
- 무승부 경우, 상위 팀 우대 규정에 따라 부천 FC 1995 승강 플레이오프2 진출

부천 FC 1995 (3-4-3 감독 : 이영민)
FW : 박창준(61분↔갈레고), 몬타뇨(61분↔이의형), 바사니(90+2분↔이상혁)
MF : 김규민(61분↔티아깅요), 최재영(69분↔박현빈), 카즈, 장시영
DF : 홍성욱, 백동규, 정호진
GK : 김형근

성남 FC (4-4-2 감독 : 전경준)
FW : 류준선(46분↔이정빈), 레안드로(77분↔하정우)
MF : 김정환(59분↔김범수), 프레이타스, 사무엘(59분↔박상혁), 박수빈
DF : 정승용, 베니시오, 이상민, 유주안(77분↔이재욱)
GK : 양한빈

202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

- 승강 플레이오프1 K리그1 11위 '제주 SK' vs K리그2 2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
[1차전 12월 3일 19시, 빅 버드 / 2차전 12월 7일 오후 2시, 제주 월드컵경기장]

- 승강 플레이오프2 K리그1 10위 '수원 FC' vs K리그2 '부천 FC 1995'
[1차전 12월 4일 19시, 부천 종합운동장 / 2차전 12월 7일 오후 2시, 수원 캐슬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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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및 라켓 스포츠 기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