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SBS
차병진은 도기를 납치해 협박했지만, 도기는 그의 제안을 수락하는 척하며 총 재고 36대를 확인하고 작전을 개시했다. 장대표가 병진의 인감이 찍힌 계약서를 내보이자, 도기는 "옛정을 생각해서 계약취소는 안 되지만 교환은 해드릴게"라며 미니카들을 내보였다. 분노한 병진은 도기와 몸싸움을 벌였지만 애시당초 적수가 되지 못한다.
정신을 잃었던 병진 무리가 눈을 떴을 때, 그들은 중고차 안에 갇혀 있었다. 도기는 보상을 제안했지만 병진이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량은 좀처럼 말을 들지 않았다. 브레이크는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엄청난 속도로 내달리는 것이었다.
도기는 휴대폰을 통해 "너희들이 타고 있는 그 차, 어딘가 익숙하지 않아? 너희들도 경험해봐야지. 도로 위 시한폭탄을 타고 있는 기분이 어떤 건지"라고 알린다. 통제 불능이 된 차량은 다름아닌 이들 조직이 판매했던 불량 중고차였다. 이렇게 김도기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똑같은 방식으로 범죄자들에게 앙갚음을 선사했다.
윤시윤의 완벽 빌런 변신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SBS
이번 중고차 사기 사건은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범죄 내용을 소상하게 다루면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특별 출연한 차병진 역의 윤시윤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극악무도한 악역을 맡아 맹활약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그간 작품에서 만났던 윤시윤이 대부분 선한 이미지의 주인공이었음을 감안하면 180도 대변신에 성공한 셈이다.
윤시윤은 엄청난 체중 감량을 통해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을 차병진이라는 캐릭터에 녹여냈다. 단순한 특별출연을 넘어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해 줄 만큼 윤시윤의 등장은 < 모범택시3 >의 전반부 내용을 탄탄하게 완성하는데 일조했다.
이번 <모범택시>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에는 여러 유명배우들의 등장이 일찌감치 소개되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한주 전 <굿뉴스>의 일본 배우 카사마츠 쇼가 성공적인 첫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향후 방영분에는 놀랍게도 장나라의 빌런 캐릭터 등장도 예정된 상태다.
유명 스타들의 연이은 빌런 캐릭터 출연은 드라마의 재미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대변신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