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파테투치 감독이 이끌고 있는 브라질 17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FIFA
양발을 자유자재로 쓸 줄 아는 차세대 골잡이 델이 브라질을 극적으로 4강에 올려놓았다. 후반 추가 시간도 거의 다 끝나가면서 승부차기를 떠올리는 순간 델의 득점 감각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프 사이드 함정을 피하는 라인 브레이킹 실력도 수준급이었지만 한 템포 빠른 가슴 트래핑 동작으로 모로코 골키퍼 벨라루크를 완벽하게 따돌린 순간이 압권이었다.
카를로스 파테투치 감독이 이끌고 있는 브라질 17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이 우리 시각으로 22일(토) 오전 0시 45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어스파이어존 7번 구장에서 벌어진 2025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8강 토너먼트에서 모로코를 2-1로 이기고 4강에 올라 유럽의 강팀 포르투갈을 만나게 됐다.
빅 클럽들이 주목하고 있는 브라질 골잡이 '델'
지난 18일(화) 밤 벌어진 프랑스와의 16강 토너먼트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올라온 브라질은 최근 남자축구 연령별 대표팀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모로코를 만나서도 결코 쉽지 않은 게임을 펼쳤다.
게임 시작 후 15분 9초만에 간판 골잡이 델이 단짝 날개 공격수 후안 파블루의 오른쪽 얼리 크로스를 마중 나가며 오른발 선취골을 터뜨려 앞서 나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모로코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모로코의 이스마일 엘 아우드가 왼쪽 하프 스페이스 끝줄 방향으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할 때 브라질 수비수 앙헬루가 걸어 넘어뜨린 것이다. 이 중요한 기회를 모로코 골잡이 지야드 바하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페널티킥(45+4분)으로 차 넣었다.
이렇게 후반이 1-1 그대로 길게 흘러가면서 승부차기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추가 시간에 브라질의 놀라운 극장 결승골이 터져나왔다. 모로코 페널티 에어리어 위로 떠오른 세컨드 볼 상황에서 찌아구의 절묘한 백 헤더가 이어졌고, 모로코 수비 라인을 기막히게 통과한 골잡이 델이 상대 골키퍼 추아이브 벨라루크보다 1/4 박자 빠르게 가슴 트래핑으로 빠져나가 빈 골문 왼발 결승골(90+4분 17초)을 차 넣은 것이다.
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린 델은 포르투갈 골잡이 아니시우 카브라우, 오스트리아 골잡이 요하네스 모세르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왕(골든 부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유럽 빅 클럽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는 차세대 유망주다.
이제 브라질은 25일(화) 오전 1시 같은 장소에서 유럽의 강팀 포르투갈을 만나 결승행 티켓을 다투는데, 델과 아니시우 카브라우의 득점왕 경쟁이 실시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25 FIFA U17 월드컵 8강 토너먼트 결과
(11월 22일 오전 0시 45분, 어스파이어존 7번 구장 - 카타르 도하)
★
브라질 2-1 모로코 [골, 도움 기록 :
델(15분 9초, 도움-후안 파블루),
델(90+4분 17초, 도움-찌아구) / 지야드 바하(45+4분,PK)]
◇ 다른
8강 토너먼트 결과
오스트리아 1-0 일본 [골, 도움 기록 : 요하네스 모세르(49분, 도움-야콥 베르너)]
이탈리아 1-0 부르키나 파소 [골 기록 : 토마스 캄파니엘로(83분)]
포르투갈 2-0 스위스 [골, 도움 기록 : 마테우스 미데(41분, 도움-아니시우 카브라우), 호세 네투(53분)]
◇
4강 토너먼트 대진표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24일 오후 10시 30분, 어스파이어 존 5번 구장)
브라질 - 포르투갈 (25일 오전 1시, 어스파이어 존 7번 구장)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