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의 최근 5시즌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케이비리포트
특히 최형우의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는 4.37로 리그 타자 중 전체 10위이자 팀 내에서는 압도적인 1위였다. 올해 KIA 타선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가 4명에 불과할 정도로 주축 선수들이 무너진 상황에서 최형우 홀로 타선의 중심을 지탱하다시피 했다.
최형우의 활약은 단순한 노장 투혼을 넘어선다. 지난 5월에는 타율 0.407 OPS 1.226의 괴력을 선보이며 역대 최고령 월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속팀 이범호 감독이 "최형우는 눈이 다르다"고 극찬했듯, 여전한 최고 수준의 선구안과 철저한 자기 관리가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그를 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하게 하는 비결이다.
올해로 프로 데뷔 24년차가 된 최형우는 KBO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역사 그 자체다. 최형우는 통산 타점(1737), 2루타(543), 루타수(4426) 부문에서 모두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며 2025시즌 중 400홈런과 2,5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형우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 것은 'C등급 FA'라는 점이다. 시즌 연봉(10억)이 높은 점이 부담이긴 하지만 보상선수 부담 없이 타선을 강화할 수 있는 클러치 히터이자 후배들의 멘토가 될 수 있는 베테랑이라 원 소속팀 KIA 뿐 아니라 내년 시즌 성적 향상을 노리는 팀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카드다.
▲세번째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출처: KBO야매카툰 중)
케이비리포트/최감자
물론 최형우는 이미 "KIA에 남아서 끝내고 싶다"는 잔류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그를 붙잡아야 한다는 명분이 강하다. 2017년 이적 후 KIA에서 9시즌을 보낸 최형우는 이미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이자, 팬들에게는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신망이 높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협상 테이블은 냉정한 계산이 우선이다. KIA는 최형우를 포함해 내부 FA만 6명이라 특정 선수에게만 많은 투자를 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첫번째 FA 이후 누적 169억 원을 벌어들인 최형우는 세번째 계약을 통해 누적 총액 2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까? 43살의 나이에도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형우에 대해 KIA 구단이 예우와 실리 사이에서 어느정도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붕당정치'로 알아본 박찬호 100억 논란[KBO카툰]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대중문화/스포츠 컨텐츠 공작소 https://contents.premium.naver.com/kbreport/spotoon(케이비리포트)입니다. 필진 및 웹툰작가 지원하기[kbrepor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