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준영의 주요 타격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케이비리포트
타자 전향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2021시즌(111경기, 8홈런, 타율 0.209) 이후, 매 시즌 부상과 타격 기복으로 출장 경기 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2023시즌을 앞두고 FA 포수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된 배경에도 이러한 부상 리스크가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 체제의 두산은 박준영의 공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승엽 감독은 계약 마지막해였던 올시즌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박준영을 낙점할만큼 두산 내야진의 핵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그러나 또다시 부상과 고질적 약점인 컨택이 문제였다. 박준영은 올 시즌 총 41경기 출장에 타율 0.225, 1홈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준영의 마지막 1군 경기는 지난 5월 18일 KIA 타이거즈전이었다. 이후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박준영은 이후 2군 경기에도 출장하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계속된 부상에 야구 자체를 놓아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부상 재활의 문제가 아니라, 거듭된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박준영이 심리적 탈진 상태였음을 시사한다. 건강만 하다면 두산 주전 유격수를 다툴 수 있는 재능이었지만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는 괴로움은 그의 재능을 갉아먹고 결국 야구에 대한 미련까지 접게 한 것이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택하게 된 박준영
두산 베어스
박준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두산 내야에는 박준순, 오명진, 후반기 제대한 안재석 등 유망주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특히 이들은 김원형 신임 감독 부임 후 마무리 캠프에서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2군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박준영으로서는 고심 끝에 현역 은퇴를 택했다. 구단 측에서는 여러차례 은퇴를 만류했지만 박준영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박준영은 19일로 예정된 2025 KBO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35인 보호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투타에서 모두 재능을 보였던 박준영은 투수로서 1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6.95, 타자로서는 통산 타율 0.216 24홈런 108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관련 기사]
2025 FA 결산.. 최악의 폭망 계약은? [KBO야매카툰]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대중문화/스포츠 컨텐츠 공작소 https://contents.premium.naver.com/kbreport/spotoon(케이비리포트)입니다. 필진 및 웹툰작가 지원하기[kbrepor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