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동안 3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도영(출처: 2025 KBO야매카툰 중)
케이비리포트/최감자
개막전(3/22) 주루 플레이 중 왼쪽 햄스트링 손상(그레이드 1), 1차 복귀 후 1개월이 지난 5월 27일 키움 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반대쪽 햄스트링 부상(그레이드 2)으로 전반기 조기 마감, 8월 복귀 후 3경기 만에 수비 도중 다시 왼쪽 햄스트링 부상. 4개월 동안 무려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도영은 시즌을 날리고 말았다.
특히 5월에 발생한 두번째 부상은 이범호 감독이 "도루 한두 개보다 다치지 않는 게 팀에 더 도움된다"고 공개적으로 만류한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결국 KIA 구단은 8월 부상 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도영의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김도영은 올시즌 총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 7홈런, OPS 0.943,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 1.24를 기록했다. 반복된 부상에도 타격 지표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었다. 김도영의 부재로 시즌 내내 타선 운용과 내야진 구성에서 심각한 차질을 빚은 KIA는 전반기 선전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5강 경쟁에서 밀려 최종 8위로 추락했다.
▲KIA 김도영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케이비리포트
시즌을 조기 마감한 김도영은 시즌 아웃 후 약 3개월 가량을 햄스트링 재활에 집중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재기의 다짐을 전했다.
"올 시즌은 제게 짧고도 긴 시즌이었던 거 같습니다. 부상으로 몸보다도 마음이 정말 힘들었지만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또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비시즌 동안 영리하게 몸을 만들어서 올해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한 만큼 내년,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한 김도영의 SNS 전문
김도영SNS
김도영이 언급한 '영리한 몸 만들기'란 표현은 햄스트링의 만성적인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햄스트링은 급가속과 급제동이 많은 야수, 특히 주루 플레이가 강점인 김도영에게는 고질적인 리스크일 수밖에 없다. 결국, 재활의 핵심은 근력 회복을 넘어 부하가 걸리는 순간의 몸 사용 방식을 교정하고, 좌우 햄스트링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달려 있다.
세번째 햄스트링 부상 재활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진 김도영은 개인 훈련을 통해 2026시즌을 준비 중이다. 내년 3월에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장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 대표팀 3루수 포지션에는 송성문, 노시환, 김영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다. 건강한 김도영은 반론의 여지 없이 리그 최고 수준의 3루수지만 부상 재발 가능성이 있는 현재로서는 WBC 대표팀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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